[아시아라운드업 3/31] 유엔 사무총장 후보 공개유세 한다·미얀마 첫 문민대통령 틴쩌 “군부 헌법 개정”

[아시아엔=편집국]
1.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공개유세 한다…”70년 역사상 처음”
– 유엔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사무총장 후보들이 공개 유세를 할 예정임. 공개 토론은 다음 달 13일 미국 뉴욕의 ‘시빅 홀’에서 열림.
– 사무총장 선출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공개 유세는 그동안 사무총장 선출이 막후에서 이뤄진 관행을 깨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열망이 반영된 결과임.
– 과거 사무총장을 선출하기 위해선 먼저 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들이 막후에서 적임자를 논의함.
– 이후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유엔 총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는 절차를 밟음.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을 사무총장직에 도전장을 낸 후보는 현재까지 7명임.

차기 유엔사무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불가리아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차기 유엔사무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불가리아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사진=AP/뉴시스>

2. 日외무상, 中에 견제구…”핵보유국에 핵탄두수 공개 요구하겠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4월 10∼1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핵보유국에 핵탄두 수 공표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힘.
– 기시다 외무상은 전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탄두 수가 분명하지 않으면 감축 협상은 성립되지 않는다”며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지역과 국제 사회의 신뢰를 키우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힘.
– 기시다는 이어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에 핵탄두 수의 정기적인 보고를 요구하겠다는 생각을 밝힘.
– 기시다의 이 같은 발언은 정확한 핵탄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함.
– 또 기시다는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이번 G7 외무장관 회의를 통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내고 싶다면서 핵군축에 방점을 찍은 ‘히로시마 선언’을 회의 기간 발표하겠다고 밝힘.

3. 中·홍콩 당국, 한달간 불법이민자 3천명 체포
– 중국 광둥성과 윈난성, 광시 장족자치구 공안 당국은 지난달 20일 홍콩 당국과 함께 밀입국 단속을 시작해 2천943명의 불법 이민자를 체포함.
– 이는 작년 한 해 홍콩에서 체포된 불법 이민자 수 3천819명의 77%에 달하는 규모임.
– 중국과 홍콩 당국은 내년 7월 20일까지 1년 5개월간 합동 밀입국 단속을 시행함.
– 홍콩 정부는 작년 불법 이민자가 전년의 2배로 급증하자 밀입국 알선업자들에 대한 처벌을 현재의 4배인 징역 14년으로 강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음.

4. 54년만의 첫 미얀마 문민대통령 틴쩌 “군부 헌법 개정”
– 54년 만에 출범하는 미얀마 문민정부의 대통령에 취임한 틴 쩌(70)가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의 대선 출마를 막는 현행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힘.
–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틴 쩌는 이날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민트 스웨 제1 부통령, 헨리 밴 티유 제2 부통령과 나란히 군부가 만든 헌법전서를 손에 쥔 채 취임 선서함.
– 틴 쩌는 1962년 네 윈의 쿠데타 이후 54년 만에 출범한 첫 문민정부 대통령임. 그러나 그는 군부가 만들어 놓은 헌법규정 때문에 당장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실권자 수치의 뜻을 국정에 반영하는 ‘대리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임.
– 신임 틴 쩌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연설에서 “민주적인 연방이 되고 국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헌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치의 대통령 출마를 막는 헌법 규정을 고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침.

띤 쪼 미얀마 신임 대통령(왼쪽)이 30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테인 세인 전 대통령와 악수하고 있다.

띤 쪼 미얀마 신임 대통령(왼쪽)이 30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테인 세인 전 대통령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5. 日, 2030년에 외국인 여행객 6천만명 유치 목표…작년의 3배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0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를 4천만명으로, 2030년에는 6천만명으로 각각 늘리겠다고 밝힘.
– 그는 이날 ‘내일의 일본을 뒷받침하는 관광비전 구상회의’에 참석해 이런 목표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함.
– 일본 정부는 당초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를 4년 앞당긴 올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미 지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1천974만명을 기록함.
–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제시한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숙박 시설 확충, 지방 공항 취항 노선 확대 등 제도 개선과 비용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임.
– 특히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등 5개국에서 오는 관광객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짐.

6. 이집트여객기 납치범 “24년간 못 본 아내·자녀 보고 싶어서”
– 이집트항공 여객기를 납치한 50대 이집트인 남성이 “24년간 떨어져 살았던 아내와 자녀를 보고 싶어” 납치 행각을 벌였다는 발언을 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30일(현지시간) 보도함.
– 무스타파는 이날 키프로스 라르나크 법원에 출두해 여객기 납치 등의 혐의로 8일간 구금 명령을 받음.
– 무스타파가 납치한 여객기 기내에서 폭파 위협을 한 ‘폭탄 벨트’가 실제로는 가짜인 것으로 판명 났지만, 법원은 그에 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힘.
– 그는 현재 키프로스에 사는 전처를 두고 있으며 그녀와 사이에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런 가운데 이집트 검찰은 이날 키프로스에 자국 국내선 여객기를 납치한 범인을 인도해 달라고 요구함.

7. 유니세프 “예멘서 매일 어린이 6명 사상…열 살 소년병도 동원”
– 국제 아동구호기구 유니세프는 29일(현지시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예멘에서 지난 1년간 내전으로 어린이 900여명이 죽고 1천300여명이 다쳤다고 밝힘.
– 유니세프는 이같은 어린이 사상자 수는 하루 평균 6명꼴이라면서 내전 이전인 2014년 일일 어린이 사상자 수의 7배에 달한다고 지적함.
– 이들 가운데 50여명이 학교에 대한 공습 또는 등굣길에 공격을 당해 숨졌다고 이 기구는 설명함.
– 유니세프는 내전이 격화하면서 소년병 848명이 동원된 사실을 확인했고, 이들 가운데는 열 살짜리 어린이도 있었다고 밝힘.
– 아울러 예멘 어린이의 80%에 해당하는 1천만명이 긴급 구호가 필요하고, 이들 중 32만명은 영양실조로 아사 직전의 위기에 처한 것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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