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고] 한국-이란 관계, 이슬람 혁명 전후 어떻게 변했나

<사진=신화사/뉴시스>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푸네 네다이 이란 <쇼크란> 발행인·번역 김아람 기자] 최근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현지에선 한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조망하는 기사들이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이에 이란 이슬람혁명을 전후로 한국과 이란의 관계를 되짚어 본다.

이란 이슬람 혁명 이전 : 한반도 분단 이후 남한은 자유경제를 채택하는 미국에, 북한은 사회주의를 따르는 러시아 및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1945년, 2차대전이 막을 내린 후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는 냉전시대가 도래하면서, 한반도는 이들의 전쟁터가 됐다. 미국은 1953년 영국과 이란 군부를 사주하여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이후 이란의 팔레비 국왕은 친미, 친영 노선을 걷게 된다. 한국과 이란의 교역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이 즈음해서다. 당시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에 이란이 관심을 보인 것도 양국 교역의 주요 이슈였다. 1976년 이란 수도 테헤란의 닉페이 시장이 방한해 서울특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서울에는 ‘테헤란로’가, 테헤란에는 ‘서울로’가 만들어졌다.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 1979년, 이란 정부의 친미성향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반 텔레비 왕조 운동에 동참하게 되면서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다. 이후, 이란과 미국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그러나 이란은 한국과의 교류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1988년, 8년간에 걸친 이란-이라크 전쟁이 끝나면서 이란 정부는 한국을 모델 삼아 본격적인 경제개발에 나섰다. 당시 한국 경제는 개발도상국의 귀감이 될 정도로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즈음 현대가 이란에 진출하기 시작했고, 삼성과 LG도 잇따라 이란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이란 경제제재부터 현재 : 2000년대에 들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본격화되자, UN와 회원국들은 이란을 대상으로 경제제재 조치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이란 원유 수입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14년 온건적 성향의 하산 로하니가 이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란과 미국과의 관계는 진정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올해 1월 미국과의 핵 협상 타결 이후 경제제재가 사실상 모두 해제되면서 한국과 이란의 양국 교류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란 국민들은 한국 제품에 우호적인데다, 최근 양국이 항만 개발협력 MOU 등을 체결하면서 경제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hree Decades of Relations between Seoul and Tehran

These days, a lot of positive news about cooperation between Seoul and Tehran has been released in Iranian media. The relations between Iran and Korea can be reviewed in three phases.

Before the Islamic revolution in Iran
After the division of Korean Peninsula, the northern part was inclined to Soviet Union of Russia, which led to patterns of socialism, while the southern part was inclined to United States of America, which led it to the free market economy. After the Second World War, and the beginning of Cold War, both Koreas were a competition field for the U.S. and Russia. Since the Pahlavi Regime was inclined toward the West and the U.S., the relations between Seoul and Tehran began. At that time, the will of both countries was based on developing the economic connections. Korea was interested in manufacturing automobiles in Iran. Little by little, the relations between Tehran and Seoul grew till a street in Tehran was named after Seoul and one of the most important streets of Seoul was named after Tehran.

After the Islamic revolution in Iran
After the Islamic revolution in Iran in 1979, the relations between Iran and the U.S. led to a dark period, but the economic relations between Iran and Korea continued. After the 8-year war between Iran and Iraq, Iran tried to develop the country taking inspiration from growth patterns of Asian countries like South Korea. During this time, Korea was developing its economy and turning into a model of a successful modernized country. In this period, Hyundai entered the Iranian market for the first time. Now Iran is a big market for Korean products like LG and Samsung.

Iran after sanction

This period could be entirely different from the past. During the period of sanction, economic situation entered a hard phase. Iran and Korea kept their economic exchange in low possibilities. Korea could only buy a limited amount of Iranian oil. In 2014, Rohani won the election. The message of his government was ‘moderation’. Diplomacy of Iran in this period is interaction. It seems that the policy of the latest government in Iran is to reconstruct the base of economy by making use of the Korean model because of its proven success in development of the country.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market of 80 million people who trust in Korean products. This trust has been made during two decades of trade between Iran and Korea. By signing a contract between Tehran and Seoul, the connec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will enter a new p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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