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수퍼모델 아시아’ 시즌4 출연 말레이 모델에 “무슬림은 출연해선 안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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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시즌4에 출연하는 말레이시아 출신 모델 너레이니 누어. 일부 말레이시아 네티즌은 “무슬림 모델이 출연하기 적절한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그를 비난하기도 했다. <사진=도전수퍼모델아시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시즌4에 출연하는 말레이시아 출신 모델 너레이니 누어(예명 투티)가 말레이시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은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말레이시아 무슬림이 모델 선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무슬림의 규칙을 어기는 것”, “무슬림에 적절치 않은 의상을 입어야 하는 데다, 남성들과의 신체 접촉도 있어 출연해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일부는 누어의 출연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너레이 누어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난 그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현지 모델 선발 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때는 논란이 된 적이 없었다”며 “무슬림 모델로서 커리어를 쌓고 성공하는 것이 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9월 스타월드(Starworld) 채널을 통해 아시아 각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등에서 방영된다. 과거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모델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카 넥스트 탑 모델’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선발된 다양한 국적의 여성 모델들이 경쟁을 펼친다.

한편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말레이시아는 최근 몇 년 새 종교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어왔다. 작년에는 말레이시아 소녀들이 한국 아이돌 B1A4 팬미팅에서 이들과 포옹했다는 이유로 체포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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