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슬림 기자도 반한 ‘영덕대게’···2016 영덕대게축제 미리보기

아시아엔 라드와 아시라프 기자가 지난 29일 영덕을 방문해 영덕 대게 인증표가 박힌 대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드와 아시라프 아시아엔 기자가 영덕을 방문해 영덕대게 인증표가 박힌 대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영덕대게 축제를 한달여 앞둔 지난 2월말, 대게의 고장 경상북도 영덕을 방문, 영덕군 관계자와 대게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의 일행 중 이집트에서 온 외국인 기자가 있어, 입에 맞을까 고민했는데, 웬걸? 너무나 맛있게 먹는 모습에 ‘대게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

이집트 무슬림 기자도 반한 영덕대게, 그리고 대게의 고장 경상북도 영덕에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리는 ‘제 19회 영덕대게축제’. 미리 살펴보자.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유망축제로 선정된 영덕대게축제는 지난해부터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신구의 유행어에서 따온 ‘니들이 영덕대게축제를 알아? 대게 좋아~! 대게 좋아~! 영덕!’이란 친근한 슬로건을 내걸며 참여형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출발! 영덕대게달리기 ▲대박! 황금영덕대게낚시 ▲떴다! 영덕대게올리기 ▲깜짝! 영덕대게경매 ▲꿀꺽! 영덕대게 쉐프음식 등 5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대게 맛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야간에는 ‘영덕대게 나이트쇼’를 통해 댄스파티도 열어 ‘하루종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영덕대게축제 총감독 신현식 상지대 교수는 “대게축제는 영덕과 강구항을 알리고 음식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영덕대게축제를 통해 영덕군이 새롭게 재생돼, 관광타운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지정을 계기로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영덕군과 축제위원회가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영덕주민들도 내 고장 대표축제로 위상을 높이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영덕이 웬지 멀리 느껴진다? 걱정마시라. KTX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포항까지 KTX를 타고 대게축제장까지 시외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50분이면 충분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포항쪽에서 7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안동 방면에서 34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영덕대게추진위원회(http://www.ydcrabfestival.com/) 054-730-6980

영덕대게축제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다. 지난해 축제를 찾은 외국인들이 대게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영덕대게축제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다. 지난해 축제를 찾은 외국인들이 대게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제공=영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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