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박스오피스 2월 마지막주] ‘미인어’ 중국 역대 흥행 1위, ‘데드풀’ 동남아서 인기 여전
[아시아엔=편집국]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가 개봉 12일만에 중국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인어>는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코믹히어로물 <데드풀>과 함께 아시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의 속편 <와호장룡:?청룡보검>도 개봉과 함께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 <미인어>의 기세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일본에서는 액션물?<포인트 브레이크>가 개봉해 3위를 차지했다. <포인트 브레이크>는 지난 12월 홍콩과 태국에서 반짝 상위권에 오르고, 한국에서도 1월 초 개봉한 바 있으나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지난주 약진을 보이던 중국의 <몽키킹 2 3D>의 인기는 점차 사그라지고 있다. 대만에서 개봉 직후 4위에 올라섰으나 홍콩과 말레이시아, 태국에서는 순위가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한편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새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하우 투 비 싱글>이 각각 4위, 3위를 기록했다. <하우 투 비 싱글>은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로맨틱코미디로, 뉴욕에 사는 38살 여성이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태국에서는 할리우드 영화 <쥬랜더 2>가 개봉하자마자 2위에 올라섰다.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벤 스틸러가 유럽 패션위크를 배경으로 그려낸 좌충우돌 코미디다.
이밖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4위, 3위를 차지한 디즈니의 새 개봉작 <더 파이니스트 아워스>도 눈에 띈다. 1952년 미 동부 해안가에 불어 닥친 대규모 눈폭풍으로 고립된 작은 보트의 구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실화는 해안 경비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조로 손꼽힌다고 한다.
인도에선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싸남 레>가 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에서 폭풍 인기몰이하고 있는 <데드풀>도 3위에서 5위로 순위가 떨어진 모습이다. 대신 19일 개봉한 스릴러 <니르자>와 로맨스 <러브슈다>가 각각 1,2위를 사이 좋게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