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박스오피스 3월 넷째주] 동남아 ‘주토피아’ ‘런던 해즈 폴른’ 인기···중국도 드디어 ‘레버넌트’ 개봉

3월넷재주[아시아엔=편집국]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가 개봉하면서 1위를 차지한 <주토피아>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 ‘레버넌트’는 지난달 한국과 동남아에서 내내 선두를 기록했으며,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로 오스카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3위를 기록한 <여장부의 사랑공식>은 2014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삼삼래료>(杉杉?了)의 장한, 자오리잉 커플이 다시 의기투합해 그려낸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한편 <주토피아> 못지않게 아시아 전역을 달군 할리우드 영화가 있다. 바박 나자피 감독의 <런던 해즈 폴른>은 대만과 홍콩에서 박스오피스 2위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016년 3월, 영국 수상의 장례식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런던에 모인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납치되는 등 사상 초유의 테러사건을 배경으로 통쾌한 액션이 펼쳐진다.

웅장하고 거대한 스케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갓 오브 이집트> 역시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4, 5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싱가포르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한 <부활>도 눈에 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둘러싼 ‘십자가 기적’ 이야기를 담은 종교 영화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제작진과 <로빈 훗> 등의 작품을 연출한 케빈 레이놀즈 감독이 연출했다. 십자가 못 박힌 예수를 처형했던 로마군이 예수의 죽음 사흘 후 그의 시체가 사라지며 ‘메시아가 부활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사라진 예수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월초 한국에서 흥행 돌풍을 몰고 왔던 <쿵푸팬더3>는 홍콩에서 개봉하자마자 1위에 올라섰으며, 싱가포르와 태국에서도 각각 1위,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인도에서는 18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카푸어 앤 선스>가 1위에 올랐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 이 세 명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던 <테레 빈라덴,?살았을까 죽었을까?>, <니르자>는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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