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박스오피스 12월넷째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한국·중국·인도 제외 압도적 1위
[아시아엔=편집국] 최근 전세계가 ‘스타워즈’ 바람으로 뜨겁다. 7번째 시리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감독 J.J 에이브럼스, 이하 스타워즈7)가 개봉하면서 흥행 돌풍이 한창이다. 이번 주 아시아 박스오피스는 한국과 중국(개봉예정)을 제외하고 ‘스타워즈7’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대륙은 현재 판타지 스릴러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Mojin: The Lost Legend)가 휩쓸고 있다. 내년 초 ‘스타워즈7’가 개봉 이후 두 작품의 접전이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이어 인기 배우 야마타키 켄토가 출연하는 ‘오렌지’, 애니메이션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이 매출액 기준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히말라야’ 흥행(누적관객 153만명)가 ‘스타워즈7’(누적관객 107만명)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동남아 국가 대부분에서 ‘스타워즈7’ 이외에 어떤 영화가 인기일까?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선 ‘하트오브더씨’(감독 론 하워드)가 2, 3위를 다투고 있다. 이 영화는 19세기 최악의 해양참사로 기록되는 ‘에식스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해양 블록버스터로 현재 한국에서는 누적관객 8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금주 박스오피스 9위에 자리잡았다.
이 밖에도 홍콩과 태국에서는 할리우드 범죄액션물 ‘포인트 브레이크’ (감독 에릭슨 코어)가 스타워즈 시리즈 다음으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1월7일 개봉예정으로, 미국 FBI요원들이 세계금융시장에 침범, 인간의 힘을 넘어선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해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인기다. 연말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도 개봉한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감독 스티브 마티노)와 ‘굿 다이노’(감독 피터 손 감독)가 절찬 상영 중이다.
한편 홍콩과 대만에서는 홍콩 공포스릴러 ‘타지구마인’(Keeper of Darkness, 감독 장가휘)이 각국에서 2위, 3위를 차지해 화제다. 이 영화는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 퇴마사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감독 장가휘가 주연까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인도 발리우드의 상황은 어떨까? ‘딜왈레'(감독 로히트 셰티)와 ‘바지라오마스타니'(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는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이 영화들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각각 9위,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액션코미디물 딜왈레에는 인기 발리우드 스타 샤룩 칸이 출연해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