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10/28] 한진해운, 현대상선 합병 의사 타진·하나금융그룹 생체정보 활용 본인인증시스템 도입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정부가 장기 불황에 빠진 해운산업 재편을 위해 업계 1,2위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합병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됨
– 두 회사는 일단 난색을 보이고 있으나, 정부는 해운 등 글로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 개편안을 마련해 연내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임
2. 국세청에 법인세를 신고한 영리법인(금융보험업 제외) 53만641곳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제조업체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함
–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1.3%로 전년(2.1%)보다 크게 둔화함
3. 롯데그룹은 27일 호텔롯데가 자체 보유한 현금으로 롯데쇼핑을 비롯한 3개 계열사 보유 주식을 매입해 순환출자고리 209개(50.2%)를 끊었다고 밝힘
– 또 롯데정보통신이 한국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를 개시함
4. 코트라(KOTRA)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지원 기능을 통합함
– 코트라는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지원 기능을 전방위적으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27일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기능 융·복합형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 금융/부동산 >>
1.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민·신한·KEB하나·우리·기업은행 등 10개 은행장과 만나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하면서, 은행들은 다음달 초 완료를 목표로 부실징후가 잇는 1934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평가를 진행 중으로 회생 가능성을 과거보다 엄격하게 파악할 계획임
– 이에 따라 대출채권 부실화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도 늘릴 계획이며, 추가 적립해야 할 충담금 규모가 은행권 전체로 2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등 은행들의 4분기 실적에도 비상등이 켜짐
2. 이르면 다음달부터 중국 상하이외환시장에서 한국 원화와 중국 위안화 간 직거래가 시작될 전망임
–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중 양국이 오는 31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한국 방문에 맞춰 다음달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함
– 직거래가 가능해지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미국 달러화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화·위안화를 직접 환전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3.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본인인증 시스템을 내년부터 도입함
– 신한금융그룹과 우리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들도 내년 생체정보 기반의 본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금융거래 시 본인인증 방식이 내년부터 공인인증서에서 지문인식 등 생체정보 활용방식으로 빠르게 바뀔 전망임
<< 국제 >>
1. 미국 해군이 27일 ‘동남아시아의 화약고’로 불리는 난사군도(스프래틀리제도) 인공섬 근해로 구축함을 진입시키면서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함
– 직업적인 충돌은 피했으나 주요 해상교역로이자 자원의 보고 남중국해를 둘러싼 양국 간 제2, 제3의 충돌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2. 성장 정체로 위기에 빠진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군살 빼기’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함
– 진열대 사이 간격을 넓혀 보다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고, 배달을 위해 무인항공기(드론) 운항 승인을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요청하는 등 새로운 실험도 시작함
3.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
<< 사회/기타일반 >>
1. 내년부터 2년동안 현역병 정원이 2만명 늘어나며 산업기능요원도 3년간 2000명씩 중소기업에 추가 배정됨
– 정부와 새누리당은 ‘입대전쟁’으로 일컬어지는 현역병 입대 적체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 6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내년 1만명, 2017년 1만명의 현역 신병을 추가로 받아들이기로 함
2. 중앙정부 차원의 사상 첫 강제 제한급수가 추진됨(국토교통부, 해당 내용 검토중이라고 발표함)
– 가뭄이 심각한 충남 보령·서산·당진·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 등 서부권 8개 시·군이 대상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대손충당금(allowance for bad debts)
– 대손충당금은 외상매출이나 어음 등의 매출채권 중 기말까지 회수하지 못하여 미회수액으로 남아 있는 것에 대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계정임
다시 말해 은행이 돈을 빌려준 후 받을 돈의 일부는 회수되지 못할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회수 불가능한 채권금액을 미리 합리적으로 추정, 수익의 일부를 충당해 둠으로써 돈을 회수하지 못해 자본이 잠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자금임.
‘대손’이란 거래처의 부도 등으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은행대출금 등의 매출채권을 말하며, 해당 채권이 회수 불가능하게 되면 대손충당금으로 상계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