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맛집 탐방] 푸짐한 대왕문어보쌈 또는 광안리 야경 너머 수제맥주 한잔?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1일?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막이 올랐다. 10일동안 진행되는 영화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가득하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방문한다. 타지에서 부산을 방문하는 관객들을 위해 해운대 주변 맛집과 분위기 좋은 펍 8곳을 소개한다. 좋은 영화와 함께 주변 먹거리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부산에서 만들어보자.
◇샤키스바앤그릴(Sharky’s bar and grill)
미국인이 운영하는 펍으로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온다. 직원도 주로 외국인으로, 메뉴판도 영어로 되어있어 이색적이다. 다양한 수제버거와 맥주를 판매하는 이 곳은 빅보이버거시리즈와 수제맥주로 유명하다. 해운대에 두 곳, 광안리에 한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야경이 더욱 입맛을 돋운다. 수제맥주 가격 5천5백원부터. 수영구 남천2동 3-18(광안리점), 해운대구 우1동(해운대점1), 해운대구 중동 1123-1(해운대점2). 홈페이지 http://www.sharkysbusan.com/
◇갈매기브루잉(Galmegi Brewing)
샤키스바앤그릴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운영하고있다. 다양한 종류의 미국식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어 맥주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내부가 깔끔하고 한눈에 들어오는 광안리 조망이 뛰어나다. 1호점에선 맥주와 간단한 스낵류, 양조장이 있는 2호점에서는 하우스와인과 피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수제맥주 가격 5천원부터. 수영구 광남로 58.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almegi.brewery
◇대왕 해물문어보쌈
보자마자 크기에 놀라 ‘헉’하는 탄성을 자아내는 대왕 해물문어보쌈은 해운대의 명물이다. 신선한 대왕문어가 새우, 가리비, 쭈꾸미, 백합, 낙지 등과 함께 나온다. 밑반찬도 다양하고 깔끔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가격 대왕문어보쌈 2인기준 3만8천원부터. 수영구 민락동 110-16.
◇아울앤푸시캣탭룸(OPC)
21가지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를 마시며 창밖으로 광안대교를 감상할 수 있어 분위기가 좋다. 아울앤푸시캣탭룸에서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이해 할인이벤트를 준비했다. 영화제 티켓을 들고 방문하면 전품목 10%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차가능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밤11시까지 운영한다. 수제맥주 가격 6천5백원부터. 수영구 남천바다로 38-1.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pc.brewing
◇라마앤바나나
모든 음식을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요리하는 인도카레전문점. 치킨카레, 새우카레 등 다양한 종류의 카레를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해물야끼볶음밥, 피자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여 분위기도 그만이다. 카레가격은 1만4천원부터. 해운대구 중1동 1417-2.
◇제주 문어오리탕 아마도
아늑하면서도 천장이 높아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제주요리전문점이다. 밑반찬이 정갈한 이 집은 메인메뉴도 아마도 전골, 돌문어숙회, 군소 세가지로 단촐한 편이지만 맛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아마도 전골은 오리탕과 문어가 조화를 이뤄 여태껏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칼칼한 국물과 오리, 문어의 궁합이 훌륭하다. 제주음식답게 한라산 소주도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아마도전골 가격 3만3천원부터. 해운대구 중동 1271-13.
◇할매집 원조복국
배우 조재현의 단골집으로 입소문을 탄 할매집 원조복국은 복어 특유의 감칠맛을 진하게 살려낸 맛이 일품이다. 생선살은 입안에 넣자마자 녹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무척 부드럽다. 국물이 뜨거울때 식초를 살짝 넣으면 복 특유의 비린내가 날아가 더욱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복국은 8천원부터. 해운대구 중1동 957-1.
◇할매재첩국
부산 광안리 맛집하면 할매재첩국을 빼놓을수없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구포에서 재첩국에서 판매했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있다. 광안리에서 장사한지도 20년이 넘었을만큼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재첩국 외에도 강된장에 비벼먹으면 그만인 재첩덮밥도 인기메뉴다. 가격은 제첩국·제첩덮밥 1만1천원. 수영구 광남로 120번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