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볼만한 가을축제] 서울 불꽃·포천 억새·구리 코스모스·이태원 지구촌···

[아시아엔=김아람 인턴기자]장마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하면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다가오는 10월에는 가을을 맞아 풍성한 축제들이 열린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좋다. 서울 및 서울과 가까운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 7곳을 소개한다. 미리 달력에 표시해두었다가 한창 가을이 무르익을 무렵, 그 정취를 한껏 즐겨보자.

<서울 >

◇서울세계불꽃축제(10.3)
매년 가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어두운 하늘을 불꽃으로 화려하게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된다. 국내외 여러 팀이 참가해 저마다 특색있는 불꽃쇼를 펼친다. 뿐만 아니라, 음악과 함께 불꽃 예술, 조명과 레이저쇼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멋진 한강의 야경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가을의 밤,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화려한 불꽃 축제를 즐겨보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홈페이지 http://www.hanwhafireworks.com/

◇서울억새축제(10.9~10.18)
억새꽃이 만발하는 매년 10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개최된다. 한강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도 ‘서울억새축제’의 자랑 중 하나다. 밤이 되면 조명 빛에 은은히 밝혀지는 아름다운 억새밭?사이를 거닐수도 있다(밤10시까지 야간개장). 또한,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혼잡한 방문객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축제기간 전후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하며, 노을 질 무렵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하늘공원의 광활한 억새밭에서 일상의 여유와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02)300-5573

◇이태원 지구촌축제(10.17~18)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태원의 외국 문화를 결합한 축제다. 이국적인 볼거리가 ?많아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다. 세계 각국의 음식전과 풍물전, 800여 참가자들의 퍼레이드, 한류의 중심을 이루는 K-POP 가수들의 콘서트, 세계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교류행사가 열린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 일대. (02)797-7319

 

 

 

<경기>

◇포천 명성산 억새꽃축제(10.8~10.11)
포천 산정호수 근처 명성산 일대에서 열리는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6만평에 달하는 억새밭이 자아내는 풍경에 절로 입이 벌어진다. 이곳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힐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등반대회,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있다.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꼭 찾아가보자. 경기 포천시 영북면 호국로 3791번길 50-11. (031)538-2068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10.8~10.18)
과거 쓰레기 매립지가 꿈의 공원 드림파크로 재탄생했다. 메탄가스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국화와 야생화를 재배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매해 가을을 맞이해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열린다. 약 28만평의 드넓은 녹색바이오단지에서 국화와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크고 작은 화단으로 가득한 자연학습관찰지구와 억새로 가득한 습지관찰지구 등도 좋은 볼거리다. 야생초화원에서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소담한 야생화들도 구경할 수 있다. 인천 서구 거월로 61. (032)560-9971~4.

◇구리 코스모스축제(10.9~10.11)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코스모스다. 구리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는 매년 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 강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길이 아름답다. 꽃길을 따라 걸으며 산책을 해도 좋고, 자전거를 타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는 것도 좋다. 3일간 개최되는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매년 약3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소녀의 순정’이라는 코스모스의 꽃말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꽃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즐겨보면 어떨까? 경기 구리한강시민공원. (031)550-2065

◇인천 소래포구축제(10.16~10.18)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이라는 기본 컨셉을 바탕으로 열리는 축제다. 여러 경연행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행사장 앞 도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여 관광객 중심의 축제가 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축제에는 다양하고 풍성한 참여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과 주민이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소래포구의 특산물 홍보를 위한 각종 젓갈과 지역 농수산물의 할인판매, 깜짝경매행사, 어죽시식회 등도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032)453-2140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