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박근혜대통령 지지율 49%, 올들어 ‘최고치’···”고위급회담 잘했다”(65%)

 

2014년?11월 이후 10개월 만에 긍정률이 부정률 앞서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8.25 남북합의?이후?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했다.

<한국갤럽>이 8월 25~ 27일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44%이었으며 7%가 무응답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상승폭 또한 15%포인트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부정률은 1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선 것은 작년 11월 첫째 주(긍정 46%?· 부정 42%)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주까지 9주간 직무 긍정률은 평균 33%로 답보했으며, 부정률은 57%였다.

지지율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8.25 남북 합의’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92명)의 38%가 ‘대북/안보 정책’을 ?이유로 꼽았기 때문이다.

과거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첫 중국 방문(2013년 6월 4주 54% → 7월 1주 63%)이며, 하락폭이 가장 컸떤 시기는 세월호 참사 직후다(2014년 4월 3주 59% → 5주 48%).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0%/72%, 30대 22%/69%, 40대 46%/50%, 50대 69%/23%, 60세 이상 80%/14%이다. 긍정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40대와 50대에서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20대/30대/60세 이상에서는 10%포인트 내외로 올랐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의 긍정률은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에 가까운 수치다.

한편, 이번 남북 고위급 협상에 대해 질문한 결과 우리 국민 65%는 ‘잘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6%는 ‘잘 못했다’고 답했다.(무응답 19%)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