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173명 탄 선박 전복, 현지유력일간지 “최소 36명 사망”
[아시아엔=편집국] 2일(현지시간) 오후 필리핀 중부에서 173명이 탑승한 선박이 풍랑에 뒤집혀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필리핀 유력일간지 ‘데일리인콰이어’는 “2일 오후 필리핀 중부 레이테섬 오르모크에서 카모테스섬으로 가던 선박이 전복돼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전복된 선박에 의지하며 구조선을 기다리고 있던 생존자 수십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만드 바릴오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최소 118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닐라라디오’는 “현재 실종자는 21명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실종자 및 생존자 수는 알 수 없는 실정”이라고 보도해 현지에서도 정확한 인명피해가 집계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12월 필리핀 중부 시부얀 해역에서 여객선이 유조선과 충돌해 총 4386명이 숨지는 등 이 지역에선 해상사고가 빈발해 적잖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