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올 1/4분기 한반도평화지수 작년말 대비 11.1p 하락”

“광복 70주년 계기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남북경협 활성화를?”

[아시아엔=편집국] 올해 1/4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작년 4/4분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원장 하태형)은 28일 “1/4분기 평화지수는 지난 2014년 4/4분기 44.7에서 33.6으로 11.1p 하락했으며, ‘협력?대립의 공존 상태’에서 ‘긴장 고조 상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평화지수는 정량분석지수와 전문가평가지수로 나누어지며 대북지원, 남북인적교류 등 실적치에 기초한 객관적인 지표인 정량분석지수는 50.4에서 40.5로 9.9p 하락했다. 전문가평가지수는 39.0에서 26.7로 12.3p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또 “2/4분기 기대지수도 51.8에서 40.2로 11.6p 하락했으나, 여전히 ‘협력?대립의 공존 상태’라는 인식이 유지되고 있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에 따라 “8.15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며 “광복 70주년 공동행사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및 남북 경협, 사회문화 교류 활성화 등 인도적 사업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DMZ평화공원사업 등 정부 추진 정책과 민간 부문의 남북경협 사업 및 다자간 협력사업 강화를 통한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이밖에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기존에 추진해온 경협 사업의 정상화를 이끌 필요가 있다”며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남?북?중 혹은 남?북?러 다자간 공동경협 사업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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