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개혁’ 탄력붙었다···이르면 내달부터 은행 안가고도 계좌 개설

[아시아엔=편집국] 16일로 취임 한달을 맞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안심전환대출에 이어 이르면 내달부터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해당 은행과 첫 거래를 할 수 있는 ‘비대면 거래 개설’ 안을 내놓는 등 금융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지난 3일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를 받아들여 내달 중 비대면 거래 확대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거래 확대 방안은 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도 거래를 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금융실명제법상 실명 확인 조항을 대면 확인으로 해석했다. 금융위는 최근 IT산업 발전 등을 감안해 일부 비대면 확인 방법을 유권해석을 통해 허용해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비대면 실명 확인 방법으로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 사본을 이메일로 은행에 전달하거나 방문한 은행 직원에게 제시하는 것 등이 논의되고 있다. 화상 통화로 신분증을 보여주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보안성이 부족한 부분은 공인인증서나 ARS,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2차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가 5월 중 유권해석을 내리면 실제 은행 창구에선 이르면 5월 중, 늦어도 6월께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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