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균가격 3.1% 하락”

메리츠증권, 목표주가 15% 낮춰

[아시아엔=박영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현대자동차의 목표주가를 24만6000원으로 이전(29만원)보다 15.17% 낮췄다.

메리츠종금은 15일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은 20조1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조6750억원으로 16.7% 떨어져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률도 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임금협상 과정에서 부분파업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원화 강세로 인해 연결기준 평균판매가격(AS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전부지 매입에 따른 현금성 자산 유출규모를 기업가치로 반영하고, 신사옥 건설에 따른 수익이 전혀 없다고 가정할 경우 가장 보수적으로 기업가치를 추정해도 현대차 주가의 바닥은 18만5000원으로 현재(17만6000원)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벗어나는 환율반등과 신차출시 등의 요인을 고려한다면 점진적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주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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