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최측근 일본 방문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이 일본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 회장의 행보가 중·일 정상회담 타진과 관련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판은 리 회장이 지난 7일 중·일 교류 행사에 참석한다는 명목으로 도쿄에 도착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리 회장은 7일 저녁 발레 공연에서 리 회장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잠깐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리 회장이 일본 정권의 요인들과 면담하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의 면담도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리 회장은 이달 중순께까지 일본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 회장의 방일은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모색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 회장은 민간인 신분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리셴녠(李先念) 전 중국 국가주석의 딸인 리 회장은 ‘태자당(太子黨)’ 출신으로 시 주석과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깊은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