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갑 ‘뱅크월렛카카오’, 다음달 출시


[아시아엔=박영준 기자] 카카오톡으로 10만원까지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가 이르면 10월 말 출시된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의 보안성 심사 절차를 이번 달 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뱅크월렛카카오에서 처음에 제출한 보안수준이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보안이 완벽해지면 보안성 심사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전국 15개 은행과 카카오톡이 손잡고 추진 중인 서비스다.

개발 당시 올해 상반기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사기 등의 우려로 보안성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출시가 더욱 늦어졌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보안성 심사가 예상대로 마무리 된다면 10월 말까지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월렛카카오의 주요 기능은 소액 송금과 온·오프라인 소액 결제,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등 3가지다.

뱅크월렛카카오 앱은 기존 은행계좌와 연계한 가장 전자지갑을 만들어 최대 50만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해 쓸 수 있으며 송금이나 입금 이력 조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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