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터키공장 생산 10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는 1997년 설립된 현대차 터키공장(HAOS)의 누적 생산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터키공장의 누적 판매량은 99만937대를 기록했고, 이날 100만대 누적 생산기록을 달성했다.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 이즈미트에 위치한 터키공장은 유럽 전략 차종인 i10과 i20을 연간 20만 대 규모로 생산 중이다.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9만8290대로, 생산물량의 90%(8만8040대) 정도가 유럽 인근 30여 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연간 생산량 30만대의 체코공장과 함께 현대차의 유럽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터키공장은 지난 2010년 i20, 지난해 신형 i10의 생산을 시작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 거점으로 탈바꿈했다”며 “올해 말부터 신형 i20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터키공장 가동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산된 100만번째 차종은 i10로 독일에 수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