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별 오바마 지지도는?
갤럽조사, 무슬림(72%)>유대교(55%)>가톨릭(44%)>개신교(37%)순···모르몬교 18%로 가장 낮아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이슬람교도(무슬림)나 무신론자 사이에서는 높지만 기독교도 사이에서는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무슬림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72%였지만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의 경우에는 각각 44%와 37%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타종교 신자(59%)나 유대교 신자(55%), 무신론자(54%)들 사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모르몬교(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신자는 18%만이 오바마를 지지했다.
갤럽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때문이라기보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 대한 각 종교의 입장 차이 때문이라는 측면이 더 크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