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두만강경제벨트 협력 활성화될 듯
시진핑 방한 계기 창지투(창춘-지린-두만강)-한국경협 확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전망이 밝아지면서 중국의 두만강 유역 경제벨트인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두만강) 개방 선도구’와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은 5일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층 속도를 낼 한중 간 경제·무역 협력이 창지투 지역 발전에 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창지투 개발은 2009년 국무원 비준을 거쳐 중국의 국가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남부와 동부연안에 밀렸던 동북지역이 중국의 새로운 경제성장축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지린성 일대 7만3천㎢에 달하는 거대 경제벨트인 창지투 지역은 지리적으로 북한, 러시아와 접경해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역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린성은 중국의 중요한 농산물 생산·가공기지여서 그동안 한국의 주요 농산물 공급처 역할을 해왔다.
창지투 지역과 한국 간 무역액은 1998년 2억4800만 달러에서 2011년 5억2400만 달러로 두배 이상 늘어났으며 초기엔 중국에서 곡물과 목재제품을 주로 수출했으나 최근 들어 전기기계·설비 등으로 바뀌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