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
2030년이 되면 중국 도시들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영국 컨설팅회사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현지시각으로 7일 발표한 ‘세계 750대 도시의 미래 트렌드와 시장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미지역 도시들이 주름잡고 있는 경제력이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과 정부의 과감한 도시화 전략으로 인해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내 7개 도시가 경제규모 증가폭이 가장 크게 늘어날 10개 도시 안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 보았으며 고소득층(연간 7만 달러 이상)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50위 안에 들어간 중국 도시는 홍콩을 포함해 8곳에 그쳤으나 그 증가폭은 상위권을 독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 도시들은 도시 경제의 무게중심 이동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청두(成都)나 항저우(杭州)같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중국의 대도시가 2030년에는 경제면에서 오늘날의 댈러스나 서울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30년 세계 최대 대도시권에는 도쿄, 뉴욕, LA, 런던, 상하이(上海) 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