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의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으려는 이들, 인간을 이해하려는 이들, 함께 나아가고, 관용과 사랑의 정신에 가치를 두고 있는 이들의 세상입니다. 꽃봉오리 하나가 작다고 무시해선 안 됩니다. 지금 가진 게 비록 적다고 비관하거나 착각해선 안 됩니다. 가냘픈 봉오리 하나가 피워낸 꽃송이가 바로 온 세상과 다름 없습니다. 쉽고 편한 길 있는데, 왜 굳이 힘든 길 가느냐고 누군가 말하면 그저 웃어 주고 가던 길 계속 가십시오.”
2013년 만해평화상 수상자인 터키의 페툴라 귤렌(Fethullah Gulen, 72)의 말입니다. 이슬람 사상가인 귤렌은 과학과 종교간 대화를 진행하고, 바티칸과 유대교를 연결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그가 펼치는 ‘히트메트운동’으로 전 세계 2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귤렌의 깊은 사색과 구체적인 실천으로 얻은 영감과 통찰을 이번 주 아시아엔(The AsiaN) 뉴스레터 독자들께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매거진N 창간호 읽으신 소감을 보내주시면, 다음 호 편집과 제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장마철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2013년 7월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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