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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미국의 ‘급소’ 파나마운하
개통 100주년을 맞은 파나마운하.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데, 최근 건설비지급 문제로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 <그래픽=김춘열> 자본 이익 위해 중남미 텃밭 싹쓸이한 ‘바나나전쟁’ 미국이 중남미를 ‘뒷마당’으로 여겨온 데는 그만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니카라과가 그 단면을 잘 보여준다. 미국인 윌리엄 워커는 185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병(私兵) 57명을 모집해 니카라과로 쳐들어갔다. 워커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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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국헌 문란과 쪽지 예산
이석기 등의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음모, 내란선동에 대한 판결이 내려졌다. 한마디로 줄이면 국헌문란이다. 이번 판결이 1심 판결이라 하여 3심제의 3분의 1 밖의 진리치(眞理値)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무어라 하던 사법부의 판단이 일단 내려진 것이다. 피고인들은 항소할 수도 있고, 20년을 구형한 검찰이 12년이라는 양형에 불만을 품고 항고할 수도 있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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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진화론에 비춰본 무라야마와 아베
뉴턴의 물리학이 자연의 기본질서를 구조를 규명, 구성하였다고 하면 적자생존(適者生存)과 자연도태(自然淘汰) 등으로 대표되는 다윈의 진화론은 사회적 기본질서를 규명, 구성하였다. 근세 사회철학에 미친 영향에서 볼 때 다윈의 진화론은 압도적이다. 근세의 영국 불란서 스페인 등 서구열강의 식민지 경영은 대세였다. “일본은 이를 따라서 했을 따름이다. 한국은 일본이 아니면 영국이나 러시아에 먹혔을 것이다.” 아베가 침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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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일본을 우리의 우방으로 만들어야 한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조선에 귀화한 일본인이 있었다. 본시 사야가(沙也可), 모하당(慕夏堂) 김충선 장군이다. 그는 일찍부터 문화가 있는 조선을 흠모하고 풍신수길의 명분 없는 전쟁에 반대하였는데 조선에 와보니 집집마다 서책이 있고 피난 중에도 부모를 모시고 피난하는 백성들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귀화하였다고 한다. 그의 호가 모하당인 것은 이를 보여주고 있다.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 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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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란코프 칼럼] 중국이 ‘통일 한국’ 받아들일 조건
* ‘아시아엔’ 해외 필진 기고문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게재합니다. 최근 동북아에서 민족주의 경향이 표출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일 관계는 악화된 반면 미일 공조는 굳건해졌다. 우익성향인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서 손해보더라도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원하는 듯하다. 또 가능한 한 미국과 중국 간 세력다툼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으려 한다. 미중 관계 악화는 한국에 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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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전투력, 한·중·일 누가 제일 강할까?
일본과 중국의 군사력을 두고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겠지만 과대평가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한국이 북한과의 소모적인 군비경쟁에 몰두해 있는 동안 일본과 중국은 현대적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증강시켜 왔다. 이제 중국의 군사비가 영국, 독일, 프랑스의 군사비를 합한 것보다도 많다고 한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을 제외하고는 가장 균형 잡힌 전력을 구비하고 있는 나라가 이들이었다. 각국이 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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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청와대 외교안보팀 ‘유감’
한일정보보호협정 체결이 연기되자 일본 외무성에서 보였다는 반응이 흥미롭다. ‘당혹하였다’고? ‘유감이다’ 또는 ‘외교적 결례다’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나, ‘당혹하였다’는 것은 무엇인가? 무언가 은근슬쩍 넘어가려던 수작이 들통났다는 냄새를 피우고 있지 않은가? 어린 학생들이 담배 피우다가 부모에게 들키자 보이는 반응이 바로 ‘당혹’ 아닌가? 국가간 협정을 국무회의에서 즉석안건으로 처리하였다는 것은 국무총리에게 문제가 있다. 국무회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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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이반림 칼럼] 아웅산 수지, 미얀마 대통령 될 수 있을까
* ‘아시아엔’ 해외 필진 기고문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게재합니다. 미얀마 야권 지도자 아웅산 수지의 대권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이2015년 대선에서 수지의 입후보를 막아온 헌법 조항 개정을 제안했다. 수지가 대표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출마를 공표했다. 수지는 공정 선거를 촉구했고, 떼인 세인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이는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미얀마 최초의 시민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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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필리핀, ‘낙후사회’ 이미지 왜 못 벗나
[Country in Focus] 필리핀,?빈부격차 극심…생활수준은 ‘성장’보다 ‘분배’ 문제 필리핀은 남한보다 3배나 넓은 면적에 인구 1억 명이 넘는 큰 나라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잘사는 나라였다. 그런데 어째서 아직까지 ‘개도국’으로 불리는 것일까? 나는 크게 네 가지 이유를 꼽는다. 첫째, 식민지배자들의 기득권이 청산된 적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무려 41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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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李中의 觀點, 중국 엿보기]⑧ ‘산 넘고 물 건너 길 만든’ 중국
“모택동은 산, 주은래는 물, 등소평은 길” 중국 국무원 안에 민족사무위원회라는 기구가 있다. 50여 중국 내 소수민족 사업을 관장하는 기구다. 책임자인 주임은 장관급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조선족인 이덕수(李德洙) 씨가 주임을 맡았었다. 그가 민족사무위 주임직을 내려놓고 얼마 뒤 고향인 연길(延吉)을 찾았다. 이 주임은 일찍이 연변자치주 주장(州長)을 지낸 바 있다. 오찬을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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