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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반도평화 길찾기①] ‘신냉전?’···엄혹한 현실의 도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김성민 단장이 6월 29일 한미수교 140년, 한인미주이민 120년을 맞이해 하와이주립대에서 개최된 제23회 세계코리아포럼에서 ‘동아시아의 냉전과 한반도, 평화의 길 찾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실현을 논의하는 세계코리아포럼은 올해 23회째를 맞았다. 김 단장은 “동서냉전의 축과 동아시아냉전의 축이 다르기 때문에, ‘냉전’과 ‘신냉전’이라는 기표에 매몰된다면 우리는 ‘동서냉전’ 및 그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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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리셋 한국정치⑨] 영화 ‘벌새’와 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상민 의원
’59’. 어떤 숫자 같습니까? 독립영화 <벌새>(감독 김보라)가 나라 안팎에서 받은 상의 개수입니다. 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NETPAC상과 관객상을 시작으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과 집행위원회 특별상,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과 여우조연상 제56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벌새’를 총 관객은 15만 명 남짓이지만 ‘벌새’에 대한 관심은 나라 밖에서도 많았습니다.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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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7.29] 파리 개선문 제막(1836)·비키니수영복 첫선(1946)·양화진외국인묘지 허가(1890)·한국인구 4천만 돌파(1983)
“씻어도/씻어도/물로는 씻어지지 않는/그리움이 있네.//태워도/태워도/불로는 태워지지 않는/그리움이 있네.//바람이 불어/모진 바람이 불어/뒤뜰의 나무들을/마구잡이로 흔들어도/내 그리움은/큰 바위같이 꿈적도 않네.” -효림 ‘그리움’ “세상이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인 이기적인 병이다. 이러한 사람은 행복을 소비할 것만 생각하고 행복을 생산할 것을 생각지 않고 있다.” -버나드 쇼 1890(조선 고종 27) 양화진에 외인공동묘지 설치 허가 1905 가쓰라-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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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셋 한국정치⑧] ‘잔류민주’와 ‘이탈민주’···”총선 비교해 10명 중 4명 민주당 지지 철회”
더불어민주당은 왜 졌을까요? 더불어민주당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와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잇달아 패배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2015년 12월 문재인 당 대표 주도로 바꾼 이름입니다. 그 이후 민주당은 계속 이겼습니다. 민주당이 처음 진 건 2021년 4월 7일 실시된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였습니다. 당 이름을 바꾼 뒤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치른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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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찰 집단반발’과 이상민의 스타장관 강박증?
[아시아엔=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많은 하위직 경찰관들이…장관이 게거품을 물면서 경찰을 조롱하고 무시하고, 본인이 실세라고 떠들고 다니고 14만 경찰과 그 가족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경찰서장을 지내고 민간인이 된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앞서 친구는 전화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독불 리더십을 비판했다. 총경은 경찰의 별인 경무관 직전, 14만 경찰의 실질적 지휘관들이다. 지난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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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국정치 파노라마③]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독립운동가에서 독재자로
1965년 7월 23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망명지 하와이에서 세상을 떠난 뒤에야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 대통령 장례식을 국민장으로 치르려 했습니다. 그러나 시민의 반발이 심해 가족장으로 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때 ‘국부’로까지 추앙받던 독립운동가 출신 대통령이 마지막 떠나는 길은 매우 쓸쓸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진 한국전쟁의 아픈 기억, 경제의 어려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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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차기 총리 낙점 웡, 리센룽 권력이양 시기 ‘저울질’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 전 선임기자] 싱가포르 재무장관 로렌스 웡이 싱가포르 집권당 인민행동당(PAP)의 4세대 지도자로 내정됐다. 겸허히 소임을 다했던 웡이 리셴룽 현 총리 등 싱가포르 최고위층으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리셴룽 총리에 따르면 작년 5월 15일 전임 헹스윗킷으로부터 재무장관직을 이어받은 로렌스 웡은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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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셋 한국정치⑦] ‘어대명’ 대세 속 시대정신 못 읽는 민주당 당권경쟁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7월 18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당 대표 후보 8인 최고위원 후보 17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하지만 이재명 의원 외에 설훈 의원, 박용진 의원 등 97그룹(1990년대 학번 1970년대생)이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습니다. 8명 가운데 7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이 실시돼 상위 3명이 본경선에서 겨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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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7.21] 송월주 스님 입적(2021)·인도 드라우파디 여성 대통령 당선(2022)·인도차이나 휴전협정(1954)
“사람이 평생을 고생이라고 생각하면 고생 아닌 일이 없고, 낙으로 생각하면 낙이 아닌 것이 없나니, 고생이 있을 때에는 안락한 것을 돌이켜 생각할 것이니라. 만사를 성취하기는 정성에 있나니, 정성을 지극히 하는 마음에는 고생 아닌 것이 없느니라.” -해월 최시형(1898 대한제국 광무2년 오늘 처형당한 동학 제2세 교주) 1602(조선 선조 35) 문묘 대성전 준공 1817(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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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리셋 한국정치⑥]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묘수 뭘까?
17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국회 정상화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배분 비율에는 합의했지만 어느 상임위원장을 배분할지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양당이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상임위원장 모두를 차지해야겠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한 곳만 선택하라며 버티고 있습니다.‘ 행안위는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문제가, 과방위는 여당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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