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Viva EXPO]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③

    1904년 세인트루이스박람회 전쟁마저 오락으로 만든 놀이공원 관람객들의 발길이 집중된 곳은 역시 놀이공원이었다. 조직위가 박람회 흥행을 위해 가장 공을 들인 시설 또한 놀이공원이었다. ‘파이크(The Pike)’라고 명명된 세인트루이스박람회장 놀이공원은 입구부터 획기적으로 꾸며졌다. 열차를 타고 들어서면 눈 덮인 알프스 산맥부터 텍사스 사막지대를 거쳐 요정이 사는 동굴까지 통과한다. 배경에 대형 막을 깔아놓은 환상적인 세계…

    더 읽기 »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서민들의 ‘오지랖’과 돈 맛

    베이징 역이나 상하이 역, 시안 역 등 대도시 역 주변은 자못 살벌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방을 둘러메고서도 그것도 불안한 지 가방 끈을 잔뜩 움켜쥐고 있다. 버스 안에서도 ‘소매치기 조심’, ‘소지품 주의’ 등의 문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기차 안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한 젊은 남자는 꽤나 큰…

    더 읽기 »
  • 남아시아

    [황성혁의 인도기행] ③ 한 중동 여인과의 디스코

    1998. 11. 7. (토) Khajuraho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오전 10시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 겸 점심식사를 들었다. 낮에는 다이아몬드 광산과 나무 위에서 사는 사람들의 마을을 둘러보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계속되는 일정이 좀 버겁고 흥미 있는 대상도 아니었지만 빠질 수도 없었다. 건성으로 따라다녔다. 다이아몬드 광산이라지만 다이아몬드 캐는 광경이나 정제하는 과정도 없이 그저 땅…

    더 읽기 »
  • 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러시아 ‘다차’를 벤치마킹하자

    주말이 되면 교외로 나가는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극심하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행렬일까??외식을 하러 또는 놀러가는 차들이 태반일 것이다. 러시아의 경우를 보자. 대부분의 차들이 주말농장인 다차(Dacha)로 향한다. 러시아에는 다차가 약 3200만 곳이 있고, 인구는 1억3700만 명이니, 4.5명당 다차가 1개씩 있다(2004년 3월 현재, 농업인구를 제외하면 3.7명당 1곳). 전 국민 거의가 다차를 갖고 있는 셈이다.…

    더 읽기 »
  • [박선희의 생각나눔] 정치인을 위한 변명

    6년간 정치학을 배우고, 현실정치에 입문한 지 4년 반이 지나고 있는 지금, ‘정치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한국사회에서 정치인은 연예인과 앞뒤를 다투며 도마 위에 자주 오르곤 한다. 사람들은 정치인을 이야기할 때 경멸적인 어조를 숨기지 않는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건 아닌 사람이건, 또는 정치에 관심이 있든 없든 정치인은 늘 거짓을…

    더 읽기 »
  • [김정룡의 東北亞] 중국인이 ‘대충대충’인 이유

    100년 전 미국선교사 아더 스미스는 산동성을 비롯한 여러 성에서 22년을 생활하면서 중국인의 인상에 대해 <중국인의 소질(원제 지나인의 기질)>이란 제목으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에서 먼저 출간된 후 서구 여러 나라와 일본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반응이 좋았다. 당시 구미의 대중전문가들이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책도 많이 출간했으나 이 책이 유명해진 것은…

    더 읽기 »
  • 동아시아

    [신귀만의 포토월드] 여운을 남기는 춤을 추고 싶은 문동주

    시작이 그리 이르진 않았다. 기회 또한 우연히 찾아왔다. “고등학교 때 전학을 가게 됐는데. 2학년쯤 무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본격적인 건 3학년 때부터였어요. 그렇게 시작한 무용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 후 무용과로 대학에 진학해 만난 손경순 선생님은 자신의 목표가 되었다. “저도 사람들을 빠지게 하는 흡입력 있는 춤을 추고 싶어요. 같은 춤을 여러 번…

    더 읽기 »
  • 동아시아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철학이 필요한 시간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사계절, 2011 며칠간 계속된 돈 싸움으로?극심한 스트레스를 몸이 배겨내질 못했다. 뭉친 어깨와 뒷목을 부여잡고 두통과 싸우며 이틀간 나가떨어져 있었다. 나를 짓밟았고 여전히 짓밟는 자와 연을 끊는 것이 불가능할 때, 도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통스런 나날이었다. 분노와 고통이 나를 망가뜨리지 못하도록, 머릿속 압력을 낮추고…

    더 읽기 »
  • [란코프 칼럼] 북한의 미키마우스와 청바지가 의미하는 것

    최근 비교적 조용했던 북한에서 어떤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북한에서 실질적 최고 사령관이었던 리영호 총참모장의 실각은 김정은 시대의 첫 번째 숙청이다. 이 사건은 예상대로 전 세계 언론의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은 좀 덜 주목받고 있는 사건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도 있다. 바로 얼마 전 평양에서 열린 공연…

    더 읽기 »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쓱쓱 비벼야 제 맛이지!

    주말 오후 밥 때도 아닌데 출출하다. 냉장고를 뒤지니 아침에 먹다 남긴 나물 몇 가지, 콩자반에 멸치볶음, 어제 끓인 된장…, 이런 것들을 양푼에 쏟아 붓고 고추장에 참기름 두 방울 떨어뜨려서 쓱쓱 비볐다. 조금 고급스럽게 계란도 하나 붙여서 올리고 김도 구워서 뿌렸다. 여기에 초가 된 김칫국물을 더하면 일품이다. 다들 숟가락만 들고 달려들었다.…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