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봄이 오기가 이리도 힘든가
봄이 오기가 이리도 힘든가. 4월 하늘에 계절을 거부하는 눈이 내렸다. 이것도 ‘지구온난화’가 원인이란다.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져 차가운 공기가 밑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말이다. 제트기류란 지상 약 10km(대류권 상부 또는 성층권의 하부)에서 수평으로 부는 강한 편서풍으로 찬 공기를 극지에 가둬놓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단다. 우리나라는…
더 읽기 » -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포니차 디자이너 ‘주지아로’
무역 1조 달러 시대 ③? ‘무역세대 소통 한마당’이 시작됐다. 우리는 내 얼굴이 계속 비춰지는 배경화면을 향해 붉은 카펫 위를 위풍당당하게 행진했고 무대 밑에서 미래의 무역역군인 대학생들이 우리 목에 꽃다발을 걸어준 뒤 단상으로 이끌어 가는 순서였다. 팡파르가 울리고 플래시가 터지고, 우리는 구름 위에 떠 있었다. 무대에서 내려와 자리에 앉았다. <이탈디자인 주지아로>사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요리 참 쉽지요] 홍콩 훠거
식도락가의 필수코스인 홍콩. 동서양 음식의 교차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홍콩은 일찍이 서양소스나 조미료를 받아들이고 본토화시키면서 음식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해졌다. 홍콩은 19세기 중반 아편전쟁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97년 중국에 반환되면서 그 100년간 중국문화에 서구문화가 유입되어 독특한 문화를 이뤘다. 홍콩 인구의 95%는 중국 한족이다. 소수 원주민을 제외하고 이주해 정착한 사람들이 중국 남부…
더 읽기 » -
동아시아
[손정훈의 콘텐츠형인간] 문학을 ‘보여’ 준다는 것
문학관, ‘문학’에 접근하려 ‘문자’를 벗어나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에 있는 추리문학관이 지난 달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의 문학관인 추리문학관이 20년을 버텨온 것은 설립자이자 소설가인 김성종 선생의 애정 어린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길지 않은 우리나라 문학관의 역사에서도 추리문학관은 매우 특별한 경우에 해당한다. 작가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설립한 것도 그렇지만, 도심에서…
더 읽기 » -
칼럼
한류와 다문화···’어울림’의 가치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한 유대와 공존 디지털매체의 발전은?다양한 문화들을 한층 더 가깝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는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데 지리적으로 멀다는 사실이?절대적 제약이 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의 한류 열풍도 디지털매체를 통한 국제 문화교류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3월26일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도 한류 확산의 매체는 SNS라고 언급한 바…
더 읽기 » -
남아시아
머리 치장하고 밭가는 파키스탄 황소
파키스탄에서도 수십년 전 기계화된 영농이 시작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들은 농기계를 구입하기는커녕 빌리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가난한 농민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수밖에 없다. 사진은 파키스탄 신드(Sindh)주의 외딴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한 농민이 두 마리의 황소를 이끌고 파키스탄 전통 방식으로 밭갈이를 하는 모습이다. 소의 이마와 목에 달린…
더 읽기 » -
동아시아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레이펑은 누구인가
“나의 삶은 유한하나, 인민을 향해 봉사하려는 나의 마음은 무한하다.” “나는 국가와 인민을 위해 영원히 녹슬지 않는 작은 나사못(螺??)이 되겠다.” 레이펑(雷?, 1940~1962)의 일기에 보이는 글이다. 레이펑, 그는 누구인가. 레이펑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출신으로 본명은 레이정싱(雷正?)이다. 빈농의 가정에서 자라난 그는 7세에 부모를 여의고 삼촌 밑에서 자라났다. 1957년 공청단(共靑團)에 가입했다. 1960년에 키 154cm, 몸무게…
더 읽기 » -
동아시아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오녀산성의 봄
오녀산성(五女山城, W?n?sh?nch?ng)은 요녕성(遼寧省, Li?on?ngsh?ng) 환인만족자치현(桓仁滿族自治縣) 환인진 북측 8.5㎞지점, 압록강의 지류인 혼강(渾江, h?nji?ng)의 오른쪽에 위치한 산성이다. 오녀산 봉우리 중 가장 높고 험한 804m의 산마루를 중심으로 남북 길이 1,500m,동서 너비 300m에 이르며?절벽?200여m 위에 축조됐다. 환인현에는 현재 한족, 만족, 조선족, 회족, 몽골족, 시버족 등 14개 민족 30만 여명이 산다. 그?중 조선족은 7,000여 명으로…
더 읽기 » -
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속으로] 내 꿈은 지금 펼쳐진다
토론하며 소통하는 유럽인의 ‘살롱 문화’ 50세 전후 여성을 ‘나이 지긋한 여인’이라고 한다. 굳이 말하자면 ‘아주머니’, ‘부인’, ‘주부’라고도 부른다.?여기서는?‘레이디(Lady)’라는 단어를?사용하려고 한다. 그 레이디를 ‘샤빼롱(chaperon)’이라 여기고, 크리스털글라스의 신비스러운 광채가 어린 와인의 향기를 상상하자. 샤빼롱이란?우아하고 세련된 성장을 갖춰 입고 젊은 숙녀를 대동하여 사교모임에 참석하는 교양 있고 예의 바른 나이 지긋한 ‘레이디’를 이른다. 50세…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목격자의 방관···폭력은 증폭된다
타이틀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감독 : 장철수 출연 : 서영희(김복남 역) 지성원(해원 역) 박정학(만종 역) 개봉년도 : 2010 남녘 바다 외딴 섬 무도. 언뜻 보기에 평화로운 섬.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상상하기만 해도 불쾌한 죄를 짓습니다. 결국 죄의 씨앗은 싹을 틔우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혀 복수를 꽃피우게 합니다. 한…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