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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부처님 닮은 프란치스코 교황
<>(Annuario Pontificio)은 교황직을 다음과 같은 호칭으로 표현한다. ‘로마의 주교,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 사도들의 계승자, 서방교회의 최고 성직자, 서방의 총대주교, 이탈리아의 수석주교, 로마의 총대주교, 바티칸시의 군주’. ‘포프’ 혹은 ‘파파’(약자로 PP.)는 공식적으로 덜 엄숙한 뜻으로만 쓰인다. 교리적으로 교황은 사도들의 우두머리였던 성 베드로의 계승자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교황은 로마 주교로서 신앙과 도덕 그리고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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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아베 총리에게 고함
명성황후 대신 쇼다 미치코 황후가 난자당했다면 당신은? 1894년 7월 23일 새벽 4시 일본군은 경복궁에 침입하여 국왕과 왕비를 감금하고 조선군을 무장해제하였다. 1910년의 한일병탄, 1905년 을사늑약 이전에 조선은 이때 이미 망한 것이다. 금년은 일본에 지존(至尊)을 유린당한지 120년이 되는 해이다. 다음 해 일본 낭인이 조선의 국모를 자살(刺殺)하고 불태워버린 을미사변(乙未事變)은 사변도 아니었다. 그것은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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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장군들이 청와대 기웃거리지 않게 해야
우리 국군은 하나가 아니다. 해공군은 국방부를 육방부라고 하여 ‘당신들의 천국’으로 본다. 육군도 하나가 아니다. 출신별로 큰 차이가 난다는 것도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장교의 경우도 대령은 최소한 되어야겠다는 육사 출신을 비롯해 3사 출신, 학사장교 등 배경이 제각각이다. 그러니 군무에 대한 자세, 군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자기발전을 위한 열정이 같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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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군 사법체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독일에서는 군사법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 군사재판도 민간법원에서 한다. 군인은 ‘군복을 입은 시민’이라는 이념을 투철히 반영한 것이다. 우리도 군인이라는 ‘신분의 특수성’이 과연 절대적인가를 성찰해볼 때가 되었다. 더불어 군사법원을 구성하는 법무관들의 수준에 대해서도 냉정히 살펴보아야 한다. 예편 직전 군사법원의 재판장을 하게 되었다. 피고인이 장군-준장(准將)-인 사건이었으므로 장관이 특별히 신경 써서 국방부에서 오래 근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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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2014 만해대상] ‘글 짓는 농부’로 풍요로운 세상 이룩
어릴 적, 조부께서 살던 시골마을을 방문하곤 했다. 자연을 즐기고, 전래동화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녹색 양탄자 같은 들판, 하늘의 푸르름을 점 찍은 흰 솜 뭉치들, 발레리나처럼 춤 추는 황로, 그리고 그 순간 꿈꾸고 있던 모든 것들이 아직 생생하다. 그 시절엔 농부가 돼 안락한 삶, 자연의 호의,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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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만해대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청년이 상 받는 날 고대
넬슨 만델라 같은 위인들이 수상했던 만해대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 덕분에 지난 여정이 더욱 보람되지만 그만큼 책임도 느껴진다. 상은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든 사람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그에게 비추는 빛이며, 상을 받는 사람은 자신에게 비춰지는 빛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만해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란에 있던 70만 아프가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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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스님의 동행] 화내는 이는 도를 이루지 못한다
수행하는데 견디고 참는 것이 제일이라. 부처님의 아들인 라훌라가 사리뿟따 존자를 따라 수행정진을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왕사성으로 들어가 걸식을 하고 있는데, 어떤 키 큰 사내가 길 한복판에 서서, “야, 내가 주는 공양을 고맙게 받아라.” 하고 큰 소리로 외치면서 사리불의 발우에 큰 돌을 던졌다. 그러자 발우는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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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경제토크] 유대인 비즈니스의 지혜
오래 전에 탈무드라는 책(요약본)을 읽은 적이 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꾀가 많아요, 이렇게 지혜로워요라면서, 에피소드를 여러개 알려주고 있었다. 예를 들어, “총을 열심히 연습하여 과녁에 맞추려하지 말고, 총을 쏜 다음, 과녁을 총자욱의 주위에 그리면, 명사수가 쉽게 된다” 이런 식의 이야기다. 잔 사기, 주말 바비큐 때 맥주마시며 어울리는 농담거리….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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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국헌의 직필] 軍의 자정능력 너무 걱정하지 말라
상식과 논리 최근 일련의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 개혁 움직임이 시동되고 있다. 이런 때 이 문제를 연금개혁과 연계시킨다는 것이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연금개혁에 대해서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는 것은 이해가 간다. 튼튼한 국방을 뒷받침하는 것은 국가경제의 활성화, 재정의 건전성이라는 대명제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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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일본군 만행 흉내내는 군대폭력
19세기까지도 영국 해군에는 사관학교 건물이 없었다. 교육·훈련 몫으로 지정된 함선 자체가 사관학교였다. 수병들 먹을 물이 없더라도 사관이 세수할 물은 있어야 했다. 사관의 권위는 이만큼 절대적이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사관이 돛을 내리라고 하면 몸이 부서지더라도 그 명령을 이행해야 되는 것이 선원이고 해군이기 때문이다. 영국 함선을 방문해보면 사관이 식사하는 동안 수병이 열중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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