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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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후루룩 한 그릇 부담 없는 국수
음식이란 오각을 만족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코를 찌르는 김치찌개 냄새, 색색의 꽃비빔밥, 손끝을 통한 양념과 나물의 절묘한 무침, 그렇기에 맛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감동적인 요리가 탄생된다. 마지막으로 청각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그 음식, 바로 후루룩 소리 내어 먹는 국수이다. 서양엔 파스타가 있고, 일본엔 우동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바로 면발이 길고 얇은 ‘국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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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든든한 ‘내편’
우리집 사람들 옆집 현관문이 살짝 열려 있었나 보다. 구두소리를 듣고 강아지가 튀어나와 캉캉 짖으면서 달려들었다. 깜짝 놀란 나는 “엄마야~”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그 소리를 들은 우리 할머니, 맨발에 주걱을 들고 강아지 뒤를 쫓았다. 강아지 주인 역시 뒤를 쫓으면서 “안 물어요”라고 외친다. 출근시간, 아파트의 긴 복도에서는 이렇게 재미난 한 컷이 그려졌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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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긍정의 힘⑦ “주도성을 기르는 방법”
주도성…’적당한, 무난한 과제’를 줘라 사람은 상과 벌이라는 밖에서 주어진 동기보다는 자신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내재적 동기에 의한 행동에서 더 큰 기쁨을 느낍니다. 즉 주도성을 가진 사람이 인생을 더 즐겁게 산다는 것이지요. 내재적 동기가 강한 아이를 만들려면 어릴 때부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의 발달 과정을 다룬 앞의 칼럼에서 36개월 이전의 아이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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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칼럼] 축구로 봉사하는 우리, 얼마나 멋진가?
2012년 8월은 아마도 내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시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올림픽축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딴 것은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나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믿음과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 경기마다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선수들을 믿어주니 그들은 나를 한없이 믿고 따라줬다. 브라질과 준결승전에서 패한 후 나는 상대팀 감독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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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혁의 인도기행] ⑦ 생사 축복의 성지 ‘갠지스강’
1998. 11. 11. (수)? 바라나시(Vanarasi)에서 보드가야(Bodhi Gaya)로 아내가 깨워서 간신히 일어나니 새벽?5시였다. 벌써 짐은 다 꾸려져 있었고 떠날 준비가?되어 있었다. 和는 조그만 보따리를 별도로 준비해 놓았다. “뭔데” “갈아입을 옷” 아 이 여자가 갠지스강에 들어갈 생각이구나. 싱(Singh)의 차에 올라 갠지스강에 도착한 것은 5시 반경이었다. 강의 동편 낮은 언덕이 희뿌옇게 밝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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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프 칼럼] 다시 읽는 10년 전 칼럼 “변화하는 북한, ‘아랍의 봄’ 올까?”
지난 20년간 북한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는 잘 알 수 없었다. 북한 김일성 시대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스탈린체제로 보였다. 개인 숭배가 광적으로 이뤄졌고, 사회 정치적 관리는 광범위했으며, 배급제도는 포괄적이었고 개인의 경제활동은 배제됐다. 하지만 이는 다 지나간 일이다. 1990년대 초반 경제가 무너지면서 국가의 산업생산은 몇 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극적인 사회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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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통신] 오사카에도 있는 ‘코리아 타운’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코리아타운이 유명하지만, 재일교포라 불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바로 오사카다. 그리고 여기 오사카 이쿠노쿠(生野區)에도 코리아타운이 있다. 이 주변은 원래 ‘이카이노(猪飼野)’라고 불렸다. 고대로부터 일본과 한반도 사람들이 교류해 왔던 땅이었다고 한다. 쓰루하시(鶴橋)역 주변의 코리아타운에는 몇 번 가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모모다니(挑谷)역에서 조금 떨어진 미유키도오리(御幸通)상가인 코리아타운에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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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영의 CQ] 아메리칸의 ‘아시안 드림’
1990년대 초 관광개발 컨설팅을 위해 아시아국가들을 나비처럼 가볍게 드나들던 파란 눈의 외국인이 있었다. 가끔 서울에 들르게 되면 차를 마시면서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 상황을?듣기도 했는데 그때도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영민한 비즈니스맨이었다. 아시아에 돈이 있다는 걸 아는 친구였다. 며칠 전 나와 비슷하게 생긴 어린 여자아이를 입양한 미국인 커플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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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백두산의 여름
우리가 백두산이라고 부르는 지역은 천지를 중심으로 해발 2,500m 이상의 16개 영봉을 포함한 가락지 모양의 분화구로 이루어진 24개의 봉우리를 말한다. 현재 중국 길림성의 안도현, 장백현, 무송현과 북한 양강도의 삼지연군, 무봉군, 대흥단군에 걸쳐져 있는 백두산은 지리산의 4배 정도이며 대구를 포함한 경상북도 크기와 비슷하다. 백두산은 200만 년 전에 이미 지금과 같은 산채의 기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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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정로환과 러일전쟁
할머니 기일이라 여럿 모였다. 슬하에 6남매를 두셨고 그 손자가 열넷이나 된다. 그 중 맏딸의 맏이인 내가 당연 대장이다. 어릴 적엔 휘하에 거느렸는데 이제는 덩치가 산만한 놈도 있고 나보다 더 큰 자식을 둔 이도 있다. 어쩌다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무좀을 완치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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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긍정의 힘⑥ “칭찬도 지나치면 독”
‘적절한 반응’이 핵심 비타민은 무조건 많이 섭취하면 좋을까요? 천만에요. 비타민 과다는 비타민 부족 못지 않게 많은 질병을 부릅니다. 비타민 A의 과다 섭취는 간독성을 부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도 부를 수 있지요. 철분제 과다 섭취는 심장질환을 부를 수 있습니다. 세상에 지나쳐서 좋은 것은 없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한 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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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룡의 東北亞] 헷갈리는 한국식 한자 표현
한국어 어휘 중 70% 가량이 한자어에서 유래됐으니 한반도는 중국문화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게다가 36년 일제치하에서 세월을 보내 아직도 그 영향이 남아 있다는 것을 필자는?유기농기능사교재를 보고 절실히 느꼈다. 지난 4월10일 한국에서 국가공인 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는 동포는 재외동포비자(F-4)로 변경해준다는 법무부의 발표 이후 현재까지 수만 명의 동포들이 기능사자격증을 따려고 교육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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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순대와 순댓국
순댓국의 사골육수는 소뼈? 돼지뼈? 순댓국집을 여럿 다녀보면 어떤 집은 육수색이 맑은 갈색 빛이 나는가 하면, 또 어떤 집은 우유 빛이 돈다.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순댓국에 들어가는 사골은 집집마다 나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떤 부위의 뼈가 들어가는 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돼지뼈와 돼지머리로 국물을 내는 집이 있는가 하면 소뼈인 사골과 잡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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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침묵 속에 스며드는 참된 소통
타이틀 – 위대한 침묵 ???????????(Into Great Silence / Die Große Stille) 감독 – 필리프 그로닝 ? ? ? ? ?(2006년 유럽영화상 다큐멘터리상,?2006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작국가 – 프랑스 개봉 – 2009년 1. 침묵은 삼라만상의 존재양식 돌아가신 법정 스님은 평소 침묵을 ‘영혼의 여과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님은 잠언집에서 ” 나는 말수가 적은 사람한테는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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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한국 수험생에게 “대학을 고르려면…”
터키나 한국이나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대학입학시험이다. 학생의 미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 시험은?기말고사와는 다르다. 대입시험을 통해 어디에서 무슨 전공을 선택할 지가 확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시험을 준비할 때는?일단 목적을 정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즉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를 알아야 한다. 터키에는 이런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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