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인산 김일훈 26] 신약 효능 실증 체험하며 사람 살리는 게릴라

    눈은 날카로워 하늘의 별을 꿰뜷고 지혜는 태양보다 환하고 자비심은 넓고 깊어 천지를 덮고도 남았지만 운룡은 조선의 운명에 갇힌 육신을 벗어날 수 없었다. 운룡의 기개와 지혜는 지구 위의 전 인류를 먹여 살리기에 충분했으나 나라없는 미개한 땅덩어리에 태어나 적국에 쫓기는 일개 불운한 게릴라의 처지였다. 운룡은 만주를 넘고 백두산, 묘향산 등지, 인간이 없는…

    더 읽기 »
  • [인산 김일훈 25] 동무들 백골 뒹구는 만주 독립운동 터전에서

    만주 어느 고을에 덩치 좋고 힘이 장사인 소문난 못된 깡패가 있었다. 항시 길목 어귀에 자리잡고 서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새끼손가락을 걸게 한 다음 지면 통행세로 물건이나 돈을 빼앗고 이기면 그 길을 그냥 지나가게 해 주겠다고 하면서 행패를 부렸다. 이런 식으로 인근에 악당으로 악명을 날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이 깡패에 시달리다 못한 사람이…

    더 읽기 »
  • [잠깐 묵상] 지혜란?···이웃의 말 못할 속사정 헤아려 주는 것

    이때까지 해봤던 일들 중에서 어떤 일이 가장 힘드셨나요? 남자 어른들 사이에서 힘들었던 일의 대명사처럼 회자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군대에서 삽질 했던 일입니다. 사람들이 삽질이라는 표현을 대부분 ‘헛일’이라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인생에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왜 해야 하는지 모른 채 그냥 해야 하는 일만큼 힘든 일도 없는…

    더 읽기 »
  • 유명인 ‘묘비명’에서 배우는 ‘여생’ 잘 살아내는 법

    여생(餘生)이 얼마나 남았을까? 필자처럼 거의 다 산 사람도 있고, 앞날이 창창한 분도 있다. 얼마나 더 살지는 알 수 없지만 살 때까지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살다가 떠나기 전에, 내생과 후생들을 위하여 묘비명(墓碑銘)이라도 미리 써 놓고 떠나면 어떨까? 필자는 가면 화장해 덕산재에서 멀지 않은 선산에 묘지를 쓰지 말고 그냥 뿌리라고…

    더 읽기 »
  •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45] 지역언론 갈등 대신 통합의 ‘횃불’ 돼야

    지역언론은 지방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전국언론이 주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만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다른 선거에 대한 보도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나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는 간간이 보도하기도 하지만 지방의회 의원선거를 다루는 보도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기표소에 들어갈 때 받는 투표용지는 7장이나 됩니다. 시·도지사만 뽑는 것이 아니라 시장·군수·구청장도 뽑아야 하고…

    더 읽기 »
  • [김인철의 미술산책 28] 부활절에 다시보는 인상파 놀데의 ‘예수와 아이들’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절 직전 고난주간(苦難週間, Passion Week)을 맞고 있다. 생소한 카임 수틴(Cha?m Soutine) 같은 화가처럼 에밀 놀데(Emile Nolde, 1867~1956) 역시 낯선 이름의 예술가이다. 그런 이유 역시 인상파 때문이랄 수 있는데 우리는 인상파 화가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의 연장이 되면서 활약한 작가들은 잘 모른다. 따라서 그렇게 인상주의 직후 활약했던 에밀 놀데의…

    더 읽기 »
  •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자유시’ 동인 기자출신 시인 서원동

    흘러간 70년대 시절, 한때 “반시”와 “자유시” 두 동인지에 동시참여로 활동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결국 하나만 선택하게 되어서 거주지 중심으로 “자유시” 동인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심정은 “자유시”보다 “반시” 쪽이었다. 나의 작품성향이나 문학적 친교(親交)가 “반시” 쪽이 훨씬 마음이 쏠렸다. ‘우리는 근원적으로 자유를 지향한다’라는 “자유시”의 창립선언문에서 거론하는 자유는 그 성격이 모호하고 정치적…

    더 읽기 »
  • 5월 대선 앞둔 필리핀 선거제도의 고질적인 문제 3가지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한달 채 안 남았다. 6750만 유권자 가운데 필리핀 국적의 해외 거주자 170만명이 부재자투표를 마쳤다. 본격 대선전이 시작된 셈이다. 강력한 정치가문·부정투표 관행·허위정보 횡행이 큰 문제 이번 대선은 18~41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가 약 56%를 차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 읽기 »
  • [추모] ‘육사혼의 정화’ 서우인 전 육사교수···전두환·강재륜과 11기 동기

    육사 11기 서우인 전 육사교수가 10일 90세로 별세했다. 그는 1932년 안동에서 출생해서 한국 현대사를 응축한다. 가장 어려운 시기 일제를 겪었다. 6.25가 터지자 고등학생으로 군에 입대해 호국군 소위가 되었다가 1951년 보병학교가 생기자 다시 간부후보생 소위가 되었다. 1952년 1월 육군사관학교가 창설되자 1기로 입교했다. 11기는 후에 기칭 통합으로 된 것이다. 교장 안춘생은 안중근…

    더 읽기 »
  • [이정보의 1M 시선] 서울숲 튤립을 찾아

    이제 완연한 봄, 어제(15일) 서울숲을 찾았다. 뜔립이 활짝 피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사진 찍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더 읽기 »
  •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버팀목 돼주셨던 김판영 외당숙

    첫돌 전에 어머니를 잃고 나는 외가를 모른 채 자랐다. 친구들이 외가집 다녀온 이야기, 외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은 이야기를 하면 그것이 어느 먼 나라 이야기처럼 아득하기만 했다. 어머니 네 자매는 아들 손이 없이 딸만 오롯했고 어머니는 그 중 맏이였다. 하지만 병약해서 전쟁 중에 나를 낳으신 후 시름시름 앓다가 마흔 셋에 돌아가시니…

    더 읽기 »
  • [김인철의 미술산책 27] 반 고흐는 봄을 이렇게도 그렸다

    4월을 그린 인상파 화가들의 풍경 작품 중 빼놓을 수 없는 그림이 있다. 작품에 대한 설명 이전에 이 그림은 189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던 국제전(Les XX)에 출품되었던 것 중 하나이다. 이 전시는 회원전 이외에 초대전 형식으로, 반 고흐는 아를(Arles)에서 만들었던 몇 작품을 심사숙고하여 골라 출품했다. 두 점의 해바라기 그림과 나리꽃, 그리고 해가…

    더 읽기 »
  • [베이직 묵상] 고난주간, 십자가로 세워진 교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예수님이 보여주신 십자가 사랑을 더욱 깊이 알게 하소서 -온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만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자녀들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는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바르게 양육하는 성경적인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더 읽기 »
  • [잠깐 묵상] 건설 현장이 조용하다

    건설 현장은 언제나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각종 기계와 연장을 사용할 때 소리가 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주변 이웃들과의 갈등으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솔로몬 성전의 건축 기간이 7년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인상적인 것은 성전 건축이 조용하게 진행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열왕기상 6장 7절입니다.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더 읽기 »
  • [5분 명상] 당신은 요즘 어디에 에너지를 쏟고 계십니까?

    내가 나의 삶을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는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내가 하루 동안 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내가 어떤 곳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것에 에너지를 쏟느냐에 따라 내 삶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항상 깨어서 나를 잘 봐야합니다.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
AI 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