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35년전 작가 김성동 결혼식 사진 보며 “인생이란 별별 일이 다 있어”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1980년대는 그래도 어울리는 기회가 더러 더러 있었던 편이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모임이 수시로 열렸고 신동엽 생가와 시비를 답사하는 행사도 해마다 봄만 되면 출발했다. 잊을 만하면 모임의 소식이 날아왔고 나가면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가 낱낱이 까밝혀져 비분과 강개를 자아내었다. 이러한 어느 날, 뜻밖에도 작가 김성동의 혼인 소식이 알려졌다. 정처없는 영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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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욥의 고난과 하나님의 섭리…누가 알았겠습니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말로 사랑하지 않게 하시고 삶의 실천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 육체의 본능대로 살지 않고, 한 구절의 말씀을 놓고 씨름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악한 세력들의 간계에 넘어가지 않고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하소서 – 분리와 분열의 영이 이 나라에서 떠나가게 하소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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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9년 육군 17사단의 ‘낭만을 남기고 떠난 낙엽’

    [아시아엔=최승우 제17보병사단장·육군인사참모부장 역임, 전 예산군수] 33년 세월이 흘렀다. 필자가 사단장으로 재직했던 경기도 부천의 17사단은 100만평 부지로 사령부 영내에 아름드리 거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경관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다. 반면에 가을이 되어 낙엽 질 때가 되면 엄청난 양의 낙엽이 쌓인다. 낙엽은 청소를 맡는 후임병의 사정을 안 봐주고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진다. 조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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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방 대신 칭찬을···대선후보님들께 청하오니”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세상에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별 수 없이 나도 모르게 사람을 비판하고, 함부로 판단하는 우(愚)를 얼마나 저질렀는지 모른다. 그래도 언제나 생각을 중도적으로 하고 사람도 살리면서 살아간다고 열심히 살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런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양심이 찔리는지 모르겠다. 인조(조선 17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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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떠나고 남은 전두환, 그의 입술을 주목한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6.29선언이 한국민주화의 효시였다”는 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민주화는 당연히 김영삼, 김대중의 몫이었다. 당시 살지 않았거나 어렸던 중년 이하 사람에는 특히 그러하다. 이는 역사적으로 뒤를 돌아보니 그렇다는 것이다. 호헌을 주장한 전두환의 4.13조치도 충격이었지만 이를 뒤집은 노태우의 6.29선언은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 대구· 경북이 노태우 정부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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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0월 하노이①] ‘트럼프-김정은 회담’ 호텔서 존 바에즈를 만나다

    [아시아엔=최병효 주노르웨이대사, LA총영사 역임] 필자는 2019년 10월 하노이를 3일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결혼식 참석차 5일(토) 저녁 하노이행 밤 비행기에 올랐다. 4시간반 남짓 비행 후 자정녘에 도착하여 하노이 신시가지에 한국인이 투자한 그랜드플라자에서 한 숨 자고, 일요일 오전 인근 빈쇼핑센터(Vin Shopping Center)를 둘러보았다. 하노이 최고의 쇼핑몰인 듯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상품들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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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혹독한 광야 훈련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섣부른 말보다 함께 울 수 있는 애통함을 허락해 주소서 -세상을 닮은 내 입술이 변화되어 사랑과 위로의 말이 그치지 않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은 사회와 국민들이 회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폭력과 음란으로 물든 이 땅의 가정들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3. 교회와 선교 -사람의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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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통’과 서울역 양동 매매춘 소녀의 ‘전설같은 이야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지난 10월 26일은 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 42주년이었다. 박대통령은 흔히 박통이라고 칭한다. 박통의 최후가 너무나 비극적이어서인지 무언가 안타까운 정서와 향수가 아련히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며칠전 카톡을 통해 박통의 어린 매매춘 여성과의 애틋한 사연이 전해져 소개하려 한다. 나는 그 글을 읽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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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틀맨 시인’ 김사인과 걷던 눈발 뿌리던 모스크바 중앙역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자주 만나지는 않아도 생각만 하면 그리운 사람이 있다. 시인 김사인(1956~ )이 그런 경우다. 편하고 부드럽고 잘 웃고 예의 바르지만 판단에 엄정하고 상대를 늘 먼저 배려하는 그런 점에서 김사인은 젠틀맨이다. 지금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하는데 그의 초청을 받아 모스크바를 함께 다녀온 적이 있다. 해외 한국문학사 현장을 다니며 한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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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넘게 장학금 지급해오며 가장 기뻤던 순간은?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서울대보건학박사회 고문] 필자는 특지장학회, 청소년지도장학회, 소년소녀가장장학회 등 장학회 3개를 설립해 2000년부터 매년 중고생,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장학생들로부터 따뜻한 정이 담긴 감사편지를 받을 때다. 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지은 박사가 영문으로 작성한 학위논문(Study on the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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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는 상대평가라고? 커브가 있다고?

    SAT 언제 어디서 봐도 점수 안 달라져 서울 유명 SAT학원 원장도 잘 모르다니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SAT는 미국대학 수학능력시험이다.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는 여러 차이가 있다. 한국 수능은 여러 과목을 보지만 미국 SAT는 영어와 수학만 본다. 한국 수능은 1년에 한번밖에 없지만 SAT는 7번 시험을 볼 수 있다. 한국 수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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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상미 감독 ‘폴란드로 온 아이들’과 32년 전 바르샤바의 ‘추억’

    [아시아엔=최병효 주노르웨대사, LA총영사 역임] 추상미 감독의 기록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2018년 이맘때 상영됐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1953년 북한이 폴란드로 보내 교육시킨 1500명의 고아들에 관한 탐사영화로 인종과 국경을 넘은 폴란드인들의 인간애가 깊은 감명을 준다. ?북한은 전쟁 중 남한지역에서도 고아들을 데려갔는데 전쟁 후 국가재건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하여 수천명의 고아를 소련 등 동구권 국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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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취학 전 교육②말레이] 유치원교육 통해 ‘국민통합’

    교육과 훈육은 0세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를수록 효과가 높다는 얘기지요. 취학 전 아이들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큰 까닭입니다. 사회주의를 택했던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에선 유치원 교육을 정부가 100% 맡는 나라도 있습니다. 몽골이나 이란의 유목지역에선 정부와 지자체가 유치원 교육을 앞장서고 있습니다. ‘과열’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이겠죠? 아시아 각국의 취학 전 교육을 살피며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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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스탄 계봉우 옛집서 독립운동가 여흔 찾다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시내 고려인 공동묘지에 묻힌 독립운동가 계봉우 선생의 무덤과 흉상이 있다. 돌비석에 새겨진 그 부인 김야간 여사의 얼굴도 보인다. 크질오르다 시내엔 계봉우 선생이 살던 집이 남아있다. 선생의 아드님 계학림 옹이 아흔 넘은 나이로 일행의 안내를 맡았다. 이 댁에서 계봉우 선생은 민족문화 저술을 많이 정리했다. 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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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취학 전 교육① 몽골] 게르유치원 “유목민 아이들 모여라”

    교육과 훈육은 0세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를수록 효과가 높다는 얘기지요. 취학 전 아이들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큰 까닭입니다. 사회주의를 택했던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에선 유치원 교육을 정부가 100% 맡는 나라도 있습니다. 몽골이나 이란의 유목지역에선 정부와 지자체가 유치원 교육을 앞장서고 있습니다. ‘과열’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이겠죠? 아시아 각국의 취학 전 교육을 살피며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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