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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21] 세계텔레비전의날·인의협 창립(1987)·나폴레옹 대륙봉쇄령(1806)
“가을에는 바닥이 잘 보인다/그대를 사랑했으나 다 헛일이 되었다/나는 홀로 의자에 앉아/산 밑 뒤뜰에 가랑잎 지는 걸 보고 있다/우수수 떨어지는 가랑잎/바람이 있고 나는 눈을 감는다…가랑잎이 지는데/땅바닥이 받아주는 굵은 빗소리 같다/후두둑 후두둑 듣는 빗소리가/공중에 무수히 생겨난다/저 소리를 사랑한 적이 있다/그러나 다 옛일이 되었다/가을에는 공중에도 바닥이 있다”-문태준 ‘바닥’ 11월 21일 오늘은 세계 텔레비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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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오늘 11.20] 농업중앙회 발족(1958)·日검찰,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 체포(2018)
세계어린이날·아프리카산업화의날·트랜스젠더추모의날 [손혁재 시사평론가]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지금 여기가 맨 끝이다./나무 땅 물 바람 햇빛도/저마다 모두 맨 끝이어서 맨 앞이다./기억 그리움 고독 절망 눈물 분노도/꿈 희망 공감 연민 연대도 사랑도/역사 시대 문명 진화 지구 우주도/지금 여기가 맨 앞이다.//지금 여기 내가 정면이다.”-이문재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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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오늘 11.19]?링컨 게티스버그 연설(1863)·삼성 이병철 회장 별세(1987)·김대중 대통령 외환위기 완전극복 선언(1999)
세계화장실의날·세계철학의 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낡은 구두를 버리는 건/옷을 버리는 것과는 또 다른 일//다 치른 시험지를 버리는 것 같은/줄자처럼 따라온 끈을 버리는 일//무엇을 위해 집을 나섰는지/어떤 소원을 선택했는지 포기했는지/몇 월 몇 시 몇 분에 누구와 있었는지/나만의 세계를 버리는 일//낡을수록 보관하고 싶은 기억들/더 많이 깃들어 빛나는//낡은 시간들에 표창장을 건네는 일” -김경미 ‘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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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11.18] ‘벤허’ 개봉(1959)·박인비 한국인 최초 LPGA ‘올해의 선수'(2013)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나 또한 십일월의 저 바람 속으로 몸을 부리고 싶다//바람은/나무들이 끊임없이 떨구는 옛 기억들을 받아/저렇게 또 다른 길을 만들고/홀로 깊어질 만큼 깊어져/다른 이름으로 떠돌고 있는 우리들 그 헛된 아우성을/쓸어주는구나//혼자 걷는 길이 우리의 육신을 마르게 하는 동안/떨어질 한 잎살의 슬픔도 없이/바람 속으로 몸통과 가지를 치켜든 나무들//마음속에 일렁이는 잔등(殘燈)이여/누구를 불러야 하리/부디/깊어져라/삶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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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1.17] 순국선열의날·을사늑약 체결(1905)·’사회주의’ 용어 첫 사용 오웬 사망(1858)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의날·국제학생의날 “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희미한 햇살이라도 잠시 들면/거리마다 풀들이 상처를 널어 말리고 있다…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일 뿐//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모든 것은 겨울을 이길 만한 눈동자들이다”-나희덕 ‘11월’ 11월 17일 오늘은 순국선열의 날. 실질적으로 나라를 빼앗긴 을사늑약(1905)이 맺어진 오늘을 전후해 많은 사람이 순국하였으므로 임시정부가 1939년에 오늘을 순국선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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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1.15] ‘자살론’ 뒤르켕(1917)·통일운동가 조용술 목사 별세(2004)
세계도로교통사고희생자추모의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가을엔 돌아가고 싶다/그림자 따라 빈들에 나서면/사라지는 모두와 결별의 말을/나누고 싶어//기러기처럼 사라지는 계절, 세월을 향해/아쉬움을 울고 싶다/허연 낙엽은 지고/마른 풀잎은 가볍게 날리는/여기에선 모두가 부산하다//호올로 생각할 수 있는/자유, 허수아비처럼/한참을 서서/울고 싶다” -박이도 ‘생각하는 자유가’ 11월 15일 오늘은 세계 도로교통사고 희생자 추모의 날 1478(조선 성종 9) 서거정 등 『동문선』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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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1.14·세계당뇨병의날]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1915)·남해고속도로 개통(1973)·박정희 대통령 태어남(1917)
“그립그립 들국화 밭둑 위에 그리웁게 피고/군데군데 붉게 살점 묻어 나오듯 뒷산 단풍잎 물들면/우렁우렁 우렁 껍질 밟으며 벼이삭 주우러 가던/아름아름 아름다운 우리 가을은 어디로 가고 없는지/과꽃같이 목이 긴 막내누나는 서울로 가고/흙먼지만 하늘과 땅 사이로 이 가을을 묻어요.”-김용락 ‘이 가을’ 11월 14일 오늘은 세계당뇨병의 날 1487(조선 성종 18) 한명회 세상 떠남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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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오늘 11.13] 세계친절의날·전태일 분신(1970)
“보태줄 눈물 하나 없이/가을밤은 깊어가서/더 내밀한 속눈썹에 젖기 위하여/혼자서만 파르르 기쁨에 떨고 있다/가을이여 나는 늘 가을 깊숙이/다리 뻗고 싶지만 가을은 혼자/더 짙은 속눈썹에 젖기 위하여/너의 눈물도 나의 사랑도 마다하고/더욱 뼈마디 쑤시는 외로움/깊이깊이 사색하며 가라앉는다”-김광렬 ‘가을의 시’ “내 입 주위에 우울한 빛이 떠돌 때, 관을 쌓아 두는 창고 앞에서 저절로 발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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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1.12] 광화문 100만 촛불집회(2016)·손문 출생(1866)
“가을비 개니 베개와 돗자리 서늘하고/작은 창가에 앉아 가끔씩 시를 다시 읽는다/삼천수를 다 읽어도 남아도는 흥겨운 여운/오백년을 생각해봐도 이런 미친 이 없으리라/한강에 자욱한 바람과 안개가 나의 꿈 흐리고/삼각산의 구름과 달은 시심을 씻어준다/지금까지 손님을 꾸짖다 문 닫고 앉으니/벌써 이끼가 자라나 낮은 담장에 올랐구나”-김시습 ‘맑은 가을날에’ “자신의 인간적 속성을 너그러이 인정하세요. 두려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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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오늘 11.11] 메르켈 美일방주의 폐기요구(2009)·베를린장벽 붕괴(1989)·1차대전 종전(1918)
농업인의날·광고의날·보행자의날·지체장애인의날 “사랑을 알면/가을을 좋아할 테지/낙엽들의 사연을/소곤소곤 떨어지는 이야기를/저녁강가에 갈대의 흔들림을/서산에 부는 바람의 속삭임을/아직도 남아있는 따스한 햇살을//사랑을 알면/가을을 좋아할 테지/가을꽃의 향기를/찰 지게 젖은 가을비의 풍경을”-이성진 ‘가을 사랑’ 11월 11일 오늘은 농업인의 날. 1966년 권농일(5월 넷째 화요일) 폐지하고 오늘을 농어업인의 날로 정함. 농민들이 흙에서 나서 흙에서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달과 날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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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1.10] 터키 케말 파샤 사망(1938)·박근혜-시진핑 한중FTA 실질타결 선언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과학의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은 잘못인 줄 안다/그러나 남을 먹여 가며 살았다는 흔적은/별처럼 아름답다”-이생진 ‘벌레먹은 나뭇잎’ 11월 10일 오늘은 평화와 발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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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오늘 11.9] ‘루저’ 발언 파문(2009)·소방의날·세계자유의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나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바람이 불러주는/사연을 받아 적는 것은/잎새들의 오랜 관습이다/여름 지나 가을이 오면/엽서 한 장/그대에게 받을 수 있을까/단풍잎을 우표처럼 떼어내/책갈피에 꽂는 날이면/걷는 이 길 끝/그대가 서 있을 것만 같아/나무들은 온통/붉은 우체통을 꿈꾸는데”-윤성택 ‘기별’ “성격이 모두 나와 같아지기를 바라지 말라. 매끈한 돌이나 거친 돌이나 다 제각기 쓸모가 있는 법이다.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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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오늘 11.8]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2014) ‘실낙원’ 존 밀턴 별세(1674)
“이제 비울 것 다 비우고, 저 둔덕에/아직 꺾이지 못한 억새꽃만/하얗게 꽃사래치는 들판에 서면/웬일인지 눈시울은 자꾸만 젖는 것이다/지푸라기 덮인 논, 그 위에 내리는/늦가을 햇살은 한량없이 따사롭고/발걸음 저벅일 때마다 곧잘 마주치는/들국 떨기는 거기 그렇게 눈 시리게 피어/이 땅이 흘린 땀의 정갈함을/자꾸만 되뇌게 하는 것이다, 심지어/간간 목덜미를 선득거리게 하는 바람과/그 바람에 스적이는 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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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1.7] 입동·중국 시진핑-대만 마잉주 정상회담(2015)·퀴리 부인 출생(1867)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고즈넉한 찻집에 앉아/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풋풋한 가을향기가 어울리는/그런 사람이 그립다//모락모락 피어오르는/차 한 잔을 마주하며/말없이 눈빛만 마주보아도/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찻잔 속에 향기가 녹아들어/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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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오늘 11.6] 조치훈 일본 명인위(1976)
전쟁과무력충돌로 인한 환경착취국제 예방의날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 빗속에서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은 꼭 하나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의 창을 열고 조용히 들어서는 당신의 그 낮은 목소리. 비가 와도 비에 젖지 않고 내 이름을 부르는 그 따뜻한 목소리. 그보다 더한 음악이 아직은 내게 없습니다.”-이해인 ‘가을 편지’ 32 11월의 제철채소와 과일=브로콜리 배추 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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