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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26] 일본 2.26사건(1936)·김연아 밴쿠버올림픽 우승(2010)·송파 세모녀사건(2014)·헌재 간통죄 위헌 판결(2015)
“서럽도록 추워도/새봄은 오는 거야…귀 기우려 잘 들어봐/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땅 속에서도 바람결에도/여린 봄내음/저 멀리 봄이 오는 소리//기다리다 보면/버들개지 아프게 눈 터지는/새봄은 오는 거야”-김수일 ‘봄이 오는 소리’ “혼자 있어 보라. 혼자 있으면서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일에 부지런해라. 고독을 권하는 것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서만 존재의 심연에 이를 수 있는 까닭이다. 고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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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11] 3월 9일 ‘투표소 투표’ 원칙이나 부재자투표·거소투표도 가능
이미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투표를 한 시민들이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재외투표가 시작된 것입니다. 재외국민도 국외부재자도 재외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 유권자 2만9,182명과 국외부재자 유권자 19만6,980명 총 22만6,162명이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는 해외 115개 나라 공관 177곳에 219곳이 설치되었습니다. 재외투표는 28일까지 실시되는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천재지변이나 전쟁·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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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25] 닉슨독트린(1971)·비둘기부대 베트남 파병(1965)·북 조종사 이웅평 귀순(1983)·임진강 철교 개통(1905)
“지독한 영하의 날씨가/덧난 상처를 애무하면/폭포는 몸부림치며/온몸을 하얗게 문신한다//힘들게 걷던 길 뒤로하고/물마루 타고 먼 길 돌아온/봄을 알리는 꽃샘추위/남몰래 너를 끌어안고 있어도/아직은 차가운 눈빛//따스한 체온 익을 때까지/힘찬 바람 날리며/그리움 품고 꽃잎 비상할 때/구름은 땅에 내려와 계절을 밀고 가고/물오른 매화는 봄의 열병을 앓는다” 노태웅 ‘꽃샘추위’ “상상이란 영혼의 눈이다. 학식 없이 상상력을 지닌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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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12] 2월 25일 취임한 대통령들
1981년 오늘은 전두환 대통령이 체육관 선거를 통해 제12대 대통령에 두 번째로 당선된 날입니다. 1980년 8월 27일 체육관 선거로 당선돼 9월 1일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6개월 만에 재선 대통령이 된 겁니다. 제12대 대통령은 임기가 7년이라 전두환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4년 중임을 한 것과 같은 기간을 재임했습니다. 두 번 다 체육관 선거였지만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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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24] 이슬람 여행가 이븐 바투타 출생(1304)·러시아혁명 발발(1917)·베트남 민주화·종교자유 헌신 틱광도 스님 입적(2020)
“침묵이다/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바람은 지나가면서/적막한 노래를 부른다…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인간이 살다간 자리를/하얗게 덮는다/덮은 눈 속에서/겨울은 기쁨과 슬픔을 가려내서/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봄을 준비한다/묵묵히”-조병화 ‘겨울’ “사람은 주는 것으로 어른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뭔가를 줄 수 있다면 여전히 청년이다. 갓난아기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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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13] 안철수 향한 지치지 않는 단일화 구애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을 아십니까? 넷플릭스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입니다. 지금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3위지만 지난 1월 28일 공개 직후부터 15일 동안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은 46일간 1위를 지켜 넷플릭스 드라마 가운데 최장기간 연속 세계 1위였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드라마입니다. 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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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23] 전북 장수 강추위 영하 25.8도(1991)·구텐베르크 출생(1399)·한국미술5천년전 日서 개최(1976)·사우디 첫 여성대사 임명(2019)
“또 갈 곳 잃어/떠도는 나뭇잎이랑, 꼭 다문/어둠의 입속에 있다 한숨처럼/쏟아져 나오는 바람이랑, 상처에서 상처로/뿌리를 내리다 갈대밭이 되어버린/적막이랑, 지나는 구름의/손결만 닿아도 와락 눈물을/쏟을 것 같은 별이랑, 어느새/잔뿌리부터 하염없이 젖기 시작하는/풀잎이랑, 한 줌의 흙 한 그루의 나무 없인/잠시도 살 수 없는 듯 어느 결에/맨발로 내려와 둑길을/걷는 달빛이랑” -함명춘 ‘둑길’ “무엇인가를 마시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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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14 ] 19대 투표율 77.2%, 선택의 시간 ‘뚜벅뚜벅’
D-14, 이제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딱 2주 남았습니다. 2주 후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시민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오리무중입니다. 각종 여론조사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누구도 안심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선거 결과는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浮動層)이 결정하게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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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22·아동성폭력추방의날] 그리스정교회 톨스토이 파문(1901)·오마이뉴스 창간(2000)·팝콘 세상에 첫선(1630)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겨울 사랑초 줄기 하나에 잎이 하나/사랑초는 한낮 잎에 나와 뛰어놀았다/운동장은 지문만 했다/태양은 그 지문에만 내려주었다/사랑초는 창밖 찬 바람 소리를 듣고/으스스 몸을 떨었다//사랑초의 사랑은 저 실줄기로만 간다/일억 오천만 킬로미터 아래에서/끊어지지 않고 건너간다/말은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다/겨울 사랑초 줄기 하나가 잎을 물었다” -고형렬 ‘사랑초 파란 줄기 속에’ 2월 22일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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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16] 오늘밤 ‘경제’ 주제로 TV토론
다시 TV토론입니다. 오늘 저녁 8시 세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열립니다. TV토론을 꺼리던 윤석열 후보도 참석합니다. 윤 후보는 그 동안 다양한 핑계를 대면서 TV토론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에는 관훈클럽 주최로 추진되던 TV토론은 국민의힘이 윤 후보의 유세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다며 거부하는 바람에 무산되었습니다. TV토론에 소극적이던 윤석열 후보가 아무런 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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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21·세계모국어의날] 말콤 엑스 암살(1965)·박정희기념도서관 개관(2012)·국채보상운동(1907)·닉슨, 중국 방문(1972)
“겨울만 되면/나는 언제나/봄을 기다리며 산다./입춘도 지났으니/이젠 봄기운이 화사하다./영국의 시인 바이론도/’겨울이 오면/봄이 멀지 않다고’했는데/내가 어찌 이 말을 잊으랴?/봄이 오면/생기가 돋아나고/기운이 찬다./봄이여, 빨리 오라.”-천상병 ‘봄을 위하여’ 2월 21일 오늘은 세계 모어母語의 날, 문화다양성과 다언어주의 증진시키고 모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고양코자 유네스코가 1999년 제정, 세계에는 약 6천종의 언어가 있는데 세계화와 소수민족 억압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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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17] 후보 단일화와 ‘개와 늑대의 시간’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안철수 후보가 다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안 후보가 움직이자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후보 단일화 여부가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안 후보와 가까운 김한길 위원장이 물밑 접촉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이 있을 뿐 양당은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양당의 기본 입장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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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20] 안익태 ‘한국환상곡’ 초연(1938)·인도 독립(1947)·바이든 우크라이나 방문(2023)
세계사회정의의날(World Day of Social Justice)(UN) “지금 바라보는 먼 산에 눈이 쌓여 있다는 것/지금 바라보는 먼 산에 가지 못하리라는 것/굳이 못 갈 것도 없지만 끝내 못 가리라는 것/나 없이 눈은 녹고 나 없이 봄은 오리라는 것/슬퍼할 수 없는 것, 슬퍼할 수조차 없는 것”-이성복 ‘슬퍼할 수 없는 것’ “2월 20일, 전 영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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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아시아·2.19·우수] 에디슨 포노그래피 발명특허(1878)·등소평 별세(1997)·동남아조약기구(SEATO) 발족(1955)
“선암사 혜천당 옆에/수백년 묵은 뒷간 하나 있습니다/거기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문 틈새 이마 위로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木漁 흔들어 깨우고 가는/청솔 바람소리 보입니다/부스럭부스럭 누군가 밑 닦는 소리 들리는데/눈 밝은 동박새가/매화 등걸 우등지에 앉아/두리번두리번 뭐라고 짖어댑니다/천년 세월이 덧없이 흘러가고/새로운 천년이 무섭게 밀려오는지/그 울음소리 대숲 하늘 한 폭 찢어놓고/앞산머리 훠이 날아갑니다/하릴없이 대나무 대롱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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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18] 20대 대통령, ‘정직성’과 ‘정책’으로 뽑혔으면
선거 전문가들은 흔히 선거는 구도, 조직, 바람이라고 말합니다. 먼저 선거 구도입니다. 지난 해 각 당의 경선과정 때 형성된 선거구도가 거의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았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나는 지지율에서 잠깐 이재명 후보가 앞서기도 했습니다만 대체로 윤석열 후보가 앞서가고 이 후보가 바짝 뒤에 붙어 쫓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한때 윤석열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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