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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영월] 눈 내린 주천강
하얀 이불로 덮인 강물 위 고요히 흐르는 겨울의 숨결. 얼음 사이로 남은 물길은 마치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다. 강둑 위에 서린 바람의 속삭임, 흰 눈 속 잠든 나무들의 이야기. 그 속에 고요히 빛나는 주천강은 시간마저 멈춘 듯한 평온함을 품었다. 흩어진 얼음 조각, 하늘의 그림처럼 흘러가고 대지 위 눈꽃은 자연이 빚은 순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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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영월] 설 앞둔 겨울의 고요
눈송이가 바람에 춤추는 날, 동강의 물결은 조용히 숨을 죽이고, 얼음 아래로 흘러가는 비밀을 품는다. 하얗게 덮인 세상은 무채색 꿈 같아, 시간마저 머뭇거리는 듯 멈춘다. 찬 바람은 뺨을 스치며 속삭이고, 고요 속에서 겨울은 가장 깊은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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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영월] 갈대와 함께 강변의 만추를…
영월의 강, 고요히 흐르고 갈대는 황금빛 머리를 흔들며 가을의 이야기를 속삭인다. 저 멀리 고씨동굴, 시간의 깊이를 품은 채 강변의 숨결을 지켜본다. 산은 붉고 노랗게 물들어 자연이 그린 풍경화를 펼치고, 바람은 이곳에 머물며 갈대 숲을 노래한다. 강 위에 비치는 하늘은 맑고도 잔잔해, 모든 소리가 이곳에서 멈춘 듯 스며든다. 누군가 걸음을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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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영월] 짓붉은 영월 장릉 단풍이여, 단종 임금의 500년 한 풀고 지고
강원도 영월군 장릉의 단풍이여 붉게 물들어 바람에 살랑이는 잎새들 가을의 속삭임을 전하는 듯, 어린 단종 임금의 한을 듣는 듯 마음 속 깊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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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영월] 억새에 스치는 바람
억새는 바람에 흔들리며 빛을 머금고 속삭인다. 가을의 깊은 골짜기, 산의 그늘에 숨어든 햇살은 너에게 닿아 반짝이고 너는 그 빛을 받아 흘려보낸다. 바람이 부는 대로, 가을은 흘러가고, 억새는 흔들리며 말없이 계절을 노래한다. 고요한 산 그림자 속, 너의 가느다란 몸짓은 가을을 채우고,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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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영월] ‘구름바다’ 이룬 영월
산자락을 품은 운해가 하늘과 땅을 잇는 고요한 바다, 안개 속에 숨은 영월의 풍경이 눈앞에 아련히 펼쳐지네. 말없이 흐르는 구름의 물결 속에 산봉우리들만이 고독하게 솟아 시간의 흐름을 잠시 멈춘 듯, 그 속에 담긴 영원함을 느끼게 하네. 고요한 바람이 산 능선을 스칠 때 운해는 마치 숨을 고르듯이 흐르고, 그 아래 잠든 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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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 포토저널리즘워크숍 9월 7일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 포토저널리즘워크숍이 7일 오후 1시30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선 한국사진기자협회 27, 28대 회장을 역임한 조명동 기자와 고명진 기자가 ‘한국보도사진의 어제와 오늘’과 ‘소멸도시 농촌의 기록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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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명진의 포토영월] 동강뗏목축제 참가 어린이의 ‘피서법’
영월 동강뗏목축제가 열린 지난 주말 한 어린이가 거품을 머금은 채 더위를 쫓고 있다. 표정이 너무나 맑고 천진난만해 얼른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기상청은 5일 오전 6시50분을 기해 영월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원도 내륙 지역으로 물과 공기 좋고 산으로 둘러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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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웰멍스퀘어에서 ‘초록빛 별’을 누리세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관장 고명진 전 한국사진기자협회장)은 지난 2022년 6월 29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웰멍스퀘어’를 조성했다. ‘불멍’(모닥불 바라보며 멍 때리기) 하면서 ‘별멍’(별 바라보며 멍 때리기), 그리고 마음치유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바로 웰멍스퀘어에 초여름 초록이 한창이다. 맛깔스러운 불멍스퀘어의 초여름 풍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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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영월] 왜가리·백로의 집짓기 ‘풍년 기약’
영월 노루조각공원에 왜가리와 백로의 새집 짓기가 시작되었다. 왜가리와 백로가 풍년을 가져다줘 농민들 시름이 덜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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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명진의 포토영월] 노루귀 필 무렵
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이 식물은 깔때기 모양으로 말려나오는 어린 잎의 뒷면에 하얗고 기다란 털이 덮여 있어 노루의 귀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 이름이 붙었다 . 노루귀는 3~4월에 꽃이 피는데, 꽃은 잎보다 먼저 핀다. 한국 전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특히 제주도와 남해의 새끼노루귀(insularis Nakai), 울릉도의 섬노루귀(maxima Nakai)는 한국 특산종이다. 노루귀는 작은 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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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영월] ‘민족의 영산’ 함백산에 핀 눈꽃
봄눈이 많이 내리던 3월 7일 함백산의 여러 모습이다. 함백산은 강원도 정선과 태백시 경계에 위치한 높이 1,573m의 산으로, 태백산을 중심으로 함백산을 포함하여 산봉, 기암, 괴석 등 경관 자원이 풍부하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곳엔 여우, 담비, 개병풍 등 멸종위기종 22종과 천연기념물 10종(열목어, 붉은배새매 등)을 포함하여 총 2,600여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함백산은 눈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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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 영월] 붉은 메밀밭, 두손 꼭 잡고
영월의 붉은 메밀밭은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가을에 아름다운 붉은 메밀꽃이 피는 장면으로 유명하며,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풍경을 즐기는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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