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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경찰의 사회사 유니폼②] 미국과 소련 그리고 대한제국
정치성향은 중앙집권(하나로 통일)을 혐오한다. 지방분권(주민 마음대로 제각각)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경찰유니폼도 각양각색이었을까. 아니다! 1845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시경찰인 뉴욕자치경찰New York City Municipal Police이 탄생했다. 사복차림에 배지만 달았다. 제복의 경우 제복을 입으면 범죄자들의 공격표적이 된다며 기피했다. 1854년 안 입으면 재임용 않겠다고 엄포 놓았다. 비로소 착용했다. 보스턴과 시카고 경찰이 뒤따랐다. 남북전쟁이 끝난 후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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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경찰의 사회사 ‘영국 유니폼’①] 제복 변천을 보면 시대가 읽힌다
중세엔 물건 만드는 장인과 상품을 파는 상인. “우리는 같고 너희는 우리와 다르다”고 표시하고 싶었다. 유니폼 만들 돈은 없었다. 우선 배지badge 휘장을 달았다. 소속·신분·계급의 표시다. 신분증이다. 그러다가 통일된 옷을 만들어 입었다. 동류성과 정당성을 알렸다. 자격증이다. 고귀하신 왕후장상은 관복을 입었다. 디자인과 색상은 독점이다. 무자격자 시정잡배가 입으면 당장 잡아들였다. 주인과 하인도 옷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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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러시아 공안’의 계보, 볼셰비키~소련~현재
볼셰비키 시대 1917년 12월 7일. Cheka(체카) 신설. All-Russian Extraordinary Committee for Combating Counter-Revolution, Speculation, Sabotage and Misuse of Authority 반혁명, 투기, 태업, 직권남용 척결을 위한 전 러시아 비상위원회의 약칭. 직원호칭은 Chekist==>공안기관원의 대명사. 1918년 10월 21일 군 정보본부 GRU 출범. 1810년 만든 비밀업무부대(Expedition for Secret Affairs)를 토대로 개조. 1922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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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러시아제국의 근대경찰과 ‘가짜 이강석 사건’
러시아 역대 황제들은 믿고 맡긴 고위직의 부정부패에 넌더리 쳤다. 공안사찰기관장에게 첩보를 수집해 보고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표트르 1세의 근대화 시책에 편승한 부패관료가 많았다. 시베리아 총독 마테 가가린은 개발사업 이권을 나눠주고 뇌물 받았다. 교수형에 처해졌다. 검찰총장 알렉시스 네스토프는 관리들의 부정을 적발하는 한편 뒷돈 받고 많이 풀어준 혐의가 들통나 능지처참. 알렉산드르 멘시코프는 출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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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소련 절대권력 브레즈네프도 딸은 어쩌지 못했다?
스탈린에게 노예처럼 충성했던 흐루쇼프는 스탈린 사후 제1인자가 됐다. 흐루쇼프는 당과 정부와 기업과 집단농장의 고위간부단 노멘클라투라nomenklatura의 철밥통 체질 고치려다가 역공 당했다. 쫓겨났다. 흐루쇼프가 아끼고 이끌어줬던 공산당 제자 브레즈네프에게. 브레즈네프는 스승이 물려준 그 파워 이용하여 스승 밀어내고 서기장 자리에 올라섰다. 브레즈네프는 공약했다. “간부 여러분! 나의 모토는 안정과 안심입니다. 변화를 추구하여 신변을 불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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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시대 외국인 원정범죄 큰폭 감소
[아시아엔=김중겸 경찰청 전 수사국장]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는 영국이 산업혁명과 노예무역으로 세계를 제패해 나가던 시대의 소설이다. 번영 속 비참한 빈곤의 악취가 진동하는 런던의 뒷골목, 소매치기 가르치고 훔치기 강요해 벌이를 착취한다. 가난한 자는 ‘악의 씨’라며 이를 만들지 못하게 한다고 남편과 아내와 자식들을 구빈원에 수용했다. 구빈원(救貧原), 말뜻이야 가난 구제시설이다. 실제는 영어명칭 work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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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917년 ‘체카’에서 1991년 ‘KGB 해체’까지 러시아 공안 ‘흑역사’
가난한 농민 아들 베리야 라브렌티 베리야는 가난한 농민아들로 태어나 21세에 공안 체키스트가 됐다. 스탈린이 고향에 들렸을 때 지구당 위원장이 베리야를 쓸 만한 젊은이라며 소개했다. 스탈린의 보살핌 받았다. 모스크바 중앙정계로 끌어 올려지자 충성을 다했다. 39세에 내무인민위원에 등극. 경찰과 공안의 50%를 파면하고 고향사람들로 채워 완전히 장악했다. 잘 나가자 키운 부하 의심하는 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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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의 사회사] 러시아 최고 처형집행관 블로힌…그도 결국 숙청대상 리스트에
공안의 처형대장 바실리 블로힌은 1921년 26세에 체카에 들어갔다. 고문과 처형 같은 black work에 두각 드러냈다. 스탈린의 암살지시를 은밀하게 수행했다. 1926년 31세 나던 해 내무인민위원회 총살형 집행대장으로 임명됐다. 공식직함은 루비앙카 교도소 사령관. 처형 수순은 해가 지면 처형대상자는 붉은 색 대기실(Leninist room)으로 입실해 신원 확인을 받은 후 수갑 채워 방음장치 된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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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사회사] 러시아 공안의 가해자와 피해자
혁명법정의 판검사들은 첫째, 출세욕이 강했다. 어떻게든 눈에 들어 승진사다리 올라가려고 했다. 돈 받아 챙겨서 썩지 않는 튼튼한 연줄 산다. 부패와 동행한다. 둘째, 법이론 왜곡해서 실세의 뜻 관철하는 충견이 됐다. 죄 없는 혁명 유공자 한명 죽이려고 무고한 시민 아홉명을 엮어 넣는다. 19세기 중반 러시아황제 니콜라이 1세는 법률가의 ‘법’자만 나와도 치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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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러시아의 ‘군경’ 활용 공안폭력, 지금은?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17년 10월 26일, 볼셰비키가 권력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말만 다수파지 1억2천만 러시아인 중 당원은 2만3천명뿐이었다. 10월 27일 황제정부가 임명한 공무원이 파업했다. 은행, 우편, 전신전화국도 동조했다. 본보기 보였다. 512명에 달하는 장차관, 고위 공무원, 교수를 총살했다. 동조자마저도 도망쳤다. 목표는 적은 죽이고, 우리 편 새로 만들라였다.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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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러시아 19세기, 농민계몽으로 혁명을?
농업국가 러시아. 이 나라의 혁명기지는 농촌, 혁명주체는 농민이라는 러시아형 사회주의가 다수를 점했다. 1873년 대학생을 비롯한 도시 지식계층이 농민을 사회주의혁명세력으로 만들려고 농촌으로 갔다. 브나르도(v narod) 즉 ‘민중 속으로’ 운동이다. 이 철 모르는 부잣집 아이들이 무슨 짓인가. 우리의 고통과 곤궁을 외면하고 일신의 영달과 가문의 번영에만 혈안인 무리들이 웬일인가. 대학은 뇌물이 판치는 관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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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러시아 ‘감시와 사찰’의 역사···1825년 ‘데카브리스트의 난’에서 1917년 10월혁명까지
섣부른 행동이 탄압을 초래하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1825년 12월 14일 니콜라이 1세 즉위식을 틈타 귀족출신 장교들이 전제정치 타도를 외쳤다. 실패한 봉기, ‘데카브리스트의 난’이다. 피비린내 속에서 출발한 정권. 프랑스처럼 왕과 왕비가 목 잘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엄습했다. 싹부터 잘라야지! 검열법 제정했다. 황제통치를 비판하는 출판물을 처벌했다. 패배할 게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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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대의 국가안보는 통치자 신변보호···인접국 점령과 공안사찰 ‘두 축’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군주는 귀족에게 땅을 주어 충성을 샀다. 불충한 신하는 응징했다. 죽이고 재산 몰수했다. 내 손에 다시 들어온 토지는 충신에게 선심 썼다. 반복되면 나도 결국 죽임 당한다는 의심암귀(疑心暗鬼)에 싸인다. 두려움 속에서 배반을 꾀한다. 그래서 줬다 뺏는 돌려막기는 좋은 방법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하지? 전쟁–>승리–>영토 확장으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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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러, 에카테리나 시대 ‘황제’ 죽이는 ‘황제근위대’, 스탈린 시대엔?
[아시아엔=김중겸 경찰청 전 수사국장,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표트르 대제의 아들 황태자 알렉세이는 아버지가 하녀와 살면서 황후인 어머니를 소박 놓았다며 좋게 보지 않았다. 사이가 나빴다. 이를 이용해 황제파가 황태자 제거에 나섰다. 쿠데타설 퍼트렸다. 사형감이다. 생명의 위험 느낀 황태자는 애인과 함께 외국으로 도주했다. 1718년 2월 1일. 이 반역사건을 수사->소추->처벌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수사부(Investigation Aff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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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표트르대제와 러시아 제국의 탄생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열 살, 이복형과 공동 통지차로 등극했다. 나이 어리다고 이복누나가 수렴청정. 동생들 죽이고 집권하려는 욕심 부렸다. 목숨 위태로웠다. 시골로 피신했다. 러시아로 돈벌이 온 서유럽 기술자와 상인들의 정착촌이었다. 이들에게서 생활과 군대에 필요한 기술 배웠다. 또래의 동네아이들과 전쟁놀이병사(toy soldier) 만들었다. 재미삼아 하는 병정놀이가 아니었다. 실탄도 쏘면서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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