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부총재, 이실학회 창립회장
  • 동남아시아

    [김중겸의 아시아 경찰-인도네시아] 섬과 문화 사이를 함께 지킨다

    인도네시아 종교경찰. 이슬람 계율을 위반한 여성이 태형을 기다리고 있다. 1만7천 개가 넘는 섬이 동서로 길게 이어진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군도 국가이자 인구 세계 4위의 다민족 국가다. 수백 개 민족과 언어, 서로 다른 종교와 생활 방식이 공존하는 이 나라에서 치안 유지의 의미는 단순한 범죄 대응을 넘어 사회 통합의 문제와 직결된다.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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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중겸의 아시아 경찰-라오스] 사람과 자연을 함께 지킨다

    여경들 메콩강을 따라 펼쳐진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서도 비교적 평온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수도 비엔티안을 비롯한 도시와 마을에서는 급격한 도시화 대신 느린 변화가 이어지고, 경찰의 역할 역시 강력한 단속보다 공동체 질서 유지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라오스 경찰은 공공안전부(Ministry of Public Security) 산하 조직으로 지역 치안, 교통 관리, 국경 경비, 치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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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중겸의 경찰 이야기] 미크로네시아 경찰은 왜 ‘조정자’가 되었나

    미크로네시아 미크로네시아 연방(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FSM)은 태평양 서부에 흩어진 섬들로 이루어진 국가다. 전체 영토 면적은 약 702㎢에 불과하지만, 배타적 경제수역(EEZ)은 수백만 ㎢에 이른다. 육지는 작고 바다는 넓다. 이 독특한 지리 조건은 국가 운영 방식은 물론, 경찰과 치안 체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미크로네시아는 얍(Yap), 추크(Chuuk), 폰페이(Pohnpei), 코스라에(Kosrae) 등 4개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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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질서의 나라’ 싱가포르, 경찰보다 무서운 ‘벌금의 도시’

    시위가 허용되는 구역 철통 치안, 첨단기술, 그리고 ‘벌금’이 만드는 무범죄 사회 ‘벌금의 도시(Fine City)’라는 별명을 가진 싱가포르는 겉으로는 ‘훌륭한 도시(Fine City)’처럼 들리지만, 동시에 ‘벌금이 많은 도시’라는 의미도 지닌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법질서가 엄격하게 집행되는 나라 중 하나이며, 경찰보다 벌금이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상 곳곳에 세밀한 통제가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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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日경찰, 외국인여행자용 ‘닌자 안전가이드’ 발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본 경찰청이 발간한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안전 안내 자료가 주목받고 있다. ‘닌자의 지혜’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 가이드는 유쾌한 캐릭터와 함께 범죄 및 말썽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방법을 쉽고 직관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자료는 일본 여행 중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절도, 소매치기, 호객행위 등에 대해 소지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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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1000엔 절도’로 29년 근속 버스기사 퇴직금 박탈…日 대법원 판결

    일본 최고재판소 일본 교토시의 한 시영버스 운전기사가 29년간 근무한 퇴직금 전액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운전기사는 1993년 입사해 29년간 근무하던 2022년 2월 요금통에서 1,000엔(약 9,000원)을 가져간 혐의로 징계면직되었다. 시 측은 그의 퇴직금 1,200만엔(1억8,000만원)을 전액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기사 측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은 시의 처분을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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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유월..새파란 하늘이, 뜨거운 태양이 핏빛 같은 선열의 넋으로

    한반도를 지켜내기 위한 숱한 죽음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6·25는 서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다. 상처는 실향민들의 눈물 마른 한과 긴 38선이 말해준다. 현충원 길가에 한숨 돌리고 있을 때 친구의 아들이 다가와 인사를 했다. 갓 제대한 젊은이였다. 순직한 군대 동기 성묘하고 돌아가는 길이라 했다. 아! 이 평시에도 젊음이 스러져 가는구나!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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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일본공산당, 정체 속 생존전략 모색..당기관지 구독 감소로 재정 자립 ‘도전’

    일본 공산당 당기 일본공산당(共産党)이 지속적인 의석 감소와 주 수입원인 기관지 구독자 수 급감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일본공산당은 1996년 중의원 선거에서 26석을 획득하며 정점에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1년에는 중의원 의석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현재 국회 내 의석 수는 참의원 8석, 중의원 11석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방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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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日초등1~2년 신학기 초, 보행 중 사고 연평균 687명..고교 1~2년 자전거 사고로 하루 9.4명 사망 또는 부상

    일본 초등학교 등교 모습 최근 5년간(2021~2024) 일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보행 중 아동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이는 7세, 자전거 사고 사상자 최다 연령은 16세로 나타났다. 일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보행 및 자전거 사고 사상자는 각각 3436명과 1만7141명에 이른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특히 4월부터 6월까지, 신학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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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중겸 칼럼] 일관성에 대하여···최루탄·물대포 사라진 대한민국

    세종의 분부에 따라 단종 지키려다 죽은 성삼문. 헌신짝처럼 버리고 부귀영화 누린 신숙주. 둘 중에 숙주나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살아왔다. 돌이켜 보면 과연 일관된 모습이었는지 자신이 없다. 아부한 짓거리가 적지 않다. 폭력을 혐오했으면서도 분노에 떨며 발길질하고 뺨 때린 기억도 있다. 경악할 일이었다! 지조志操라던가 절개節槪를 한글사전 속 일개 단어로 놔두고 산듯하다.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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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중겸의 거꾸로 역사] 청소년 행태가 미래 풍향계

    고아 러시아혁명 초에 거리 떠돌며 걸식하는 아이(street children)가 7백만명이나 됐다. 고사리 손이 도둑질에 물든다. 해 떨어지면 처마 밑으로 모여들었다.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 녹인다. 곯아 떨어졌다. 꿈속에서 엄마아빠 만난다. 제1차세계대전과 혁명과 내전으로 죽어간 사람들이다. 대부분이 차르 편으로 몰려 숙청됐다. 그들의 자식새끼들이니까 역시 반혁명분자! 그렇다고 방치한다? 1928년 4월 21일 정부합동 전국 노숙어린이(home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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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중겸 칼럼] 33년 그후…교도소행이냐, 발뻗고 자는 여생이냐

    일 맡은 첫해. 배우느라 눈코 뜰 새 없다. 2년차. 뭔가 알게 되어 재미있다. 3년 되면 요령 생긴다. 개선방안도 찾는다. 서당 개 삼년에 풍월 읊는다는 속담 그대로다. 네 해째부터는 타성에 젖는다. 같은 분야의 좀 더 어려운 업무로 이동하는 게 좋다. 거기서 3년 지내고 핵심자리로 간다. 삼년을 세 번 정도 구른다.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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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일본 할로윈의 메카 시부야, 질서유지 어떻게?

    프로축구 시범경기가 열렸다. 관중이 오지 않을까 염려하여 초대권을 남발했다. 1만5천명 수용의 스타디움. 차고 넘쳐 통로까지 앉았다. 이러다 사고 난다고 주최측을 압박, 출입문 닫고 추가입장 막았다. 전반전 끝나갈 무렵이었다. 갑자기 비가 내렸다. 단상 운영본부는 우왕좌왕, 관객들도 안절부절. 그 순간 번개처럼 러시아 니콜라이 2세의 즉위기념 행사가 떠올랐다. 내무부와 경찰에서 질서유지를 위해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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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중겸 칼럼] “‘탐정의 효시’ 프랑스와 비도크는 범죄자 출신이었다”

    열세 살에 업계 입문. 도둑-강도-사기-위조-탈영-탈옥으로 지샜다. 천하의 악당에 난봉꾼이다. 하지만 장점 있었다. 누구 말이든 귀 기울여 들었다. 감옥 안팎에 소문났다. 제 발로 찾아와 인생, 범죄계획, 탈옥방법에 대하여 조언 구했다. 범죄세계 정보통 됐다. 서른네 살 생일을 며칠 앞둔 날, 감옥에 있었다. 쫒기는 범죄자생활이 문득 지긋지긋해졌다. 쫒는 쪽으로 말을 갈아탈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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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중겸 칼럼] 묻지마 흉기난동

    밉살스럽다. 내 손으로 죽이지는 못하고. 저거, 잡아가는 귀신 없나. 속만 끓인다. 나도 이럴 때가 있다. 하물며 이웃과 사회에 대한 원망이 깊어 울분 속에 헤맨다면? 미국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총질 일어난다. 난무하는 총기난사(gun spree). 특정인에 대한 보복인 경우는 드물다. 이유는 대개 직장을 쫓겨나거나 애인이 교제를 거절해서다. 화풀이 장소는 사람 많은 쇼핑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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