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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시아기자협회 창립 20주년] “아시아언론인 평화염원 담아 ‘아자’ 발족”
아시아기자협회(Asia Journalist Association, 이하 아자)는 2004년 11월 창립된 아자는 국제언론인 단체로, “한 줄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피와 땀을 아끼지 않는다”는 모토 아래 공정보도·언론자유 수호·저널리즘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협회원들의 기고를 바탕으로 협회 20주년 주요사와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권역의 협업 콘텐츠인 회원국 20년 주요사를 소개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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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총선 앞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리셴룽 그늘 벗어날 수 있을까?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싱가포르] 싱가포르 4세대(4G) 권력 승계 과정은 그리 매끄럽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인지 때마침 창궐한 코로나19는 권력승계 시점을 미루는데 보탬이 됐고, 그 사이 로렌스 웡이라는 다크호스가 승자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당시 부총리였던 헝스위킷이 2022년 70세가 되면 총리직을 내려놓을 예정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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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스트레이트타임즈’ 오자 소동으로 되돌아본 싱가포르 언론 현주소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전 회장, 싱가포르] 싱가포르 유력일간지 <0스트레이트타임즈>가 2023년 12월 16일자 신문에서 ‘공공부문 녹색 노력, 일회용품 중시’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기사 제목 중 철자 “i”가 빠지면서 전혀 다른 뜻의 문장이 인쇄된 것이다. 독자들은 편집자-석간 편집자-편집국장 세 단계를 거쳐서 출고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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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차기 총리 낙점 웡, 리센룽 권력이양 시기 ‘저울질’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 전 선임기자] 싱가포르 재무장관 로렌스 웡이 싱가포르 집권당 인민행동당(PAP)의 4세대 지도자로 내정됐다. 겸허히 소임을 다했던 웡이 리셴룽 현 총리 등 싱가포르 최고위층으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리셴룽 총리에 따르면 작년 5월 15일 전임 헹스윗킷으로부터 재무장관직을 이어받은 로렌스 웡은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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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싱가포르 4세대 대표 정치인 헹스위킷, 총리에선 멀어졌지만‥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 전 선임기자] 싱가포르 현지 방언 ‘Heng’은 “행운을 빕니다”라는 뜻을 지녔다. 싱가포르 구도심지 출신의 헹스위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는 고위 공직까지 올라간 것에 행운도 따랐다고 여겼다. 케임브리지와 하버드에서 수학한 헹스위킷은 2011년 총선에서 여당 인민행동당(PAP)의 주역 중 하나였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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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친환경 도시국가’ 싱가포르, 자연과 문명 사이에서 균형 찾는다
*아시아엔 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선임기자 역임] 아시아의 생태문화는 전지구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 중 하나로, 종교·언어·소수민족 등의 가치와 권리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부의 양극화를 초래한 자본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글로컬(Global과 Local의 합성어. 지역 특성을 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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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도쿄올림픽① 싱가포르] 역경을 딛고 ‘함께’ 나선 특별한 도전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10월 8일로 두달이 지납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 끝에 7월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엔 전세계 205개국이 참가해 8월 8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시아에선 아프간을 비롯해 내전 중인 시리아 등 모두 40여개 국가가 참가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1896년 제1회 대회 당시 제정됐던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모토에 ‘다 함께’(together)를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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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정부 수립 뒷 얘기‥리콴유와 마하데바의 잘못된 만남
*아시아엔 해외통신원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선임기자 역임] 1957년 9월 27일, 싱가포르의 사회운동가 아루나살람 마하데바(당시 26세)가 영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귀국 후 유력 총리후보로 떠오르던 리콴유(당시 34세)와 회동했다. 리콴유는 그의 법률사무소에서 마하데바에게 인민행동당(People’s Action Party)의 사무총장직을 제의했다. 리콴유는 마하데바가 노조의 특권을 내세우던 좌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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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미뤄지는 후계자 인선과 리셴룽 총리의 장기집권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스트레이트타임즈 전 선임기자] 정권계승을 꿈꿨던 싱가포르 여당에 세 가지 변수가 등장했다. 첫째, 여당의 선두주자였던 헹스위킷(Heng Swee Keat) 부총리가 싱가포르 제4대 총리 후보 출마를 포기했다. 둘째, 후발주자인 찬춘싱(Chan Chun Sing) 통상산업부 장관도 총리 출마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셋째,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는 은퇴를 미루면서 국정 수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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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싱가포르 다보스포럼, 코로나와 기후변화에 촉각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올해 다보스포럼은 스위스의 다보스 알파인리조트타운이 아니라 인구 580만의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아시아 특히 아세안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다보스포럼 창립자이자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는 <스트레이츠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인구가 유럽보다 많은 아세안은 세계 정치·경제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접촉자를 추적하고 감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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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의 차남 리셴양, 총선 ‘와일드 카드’ 될 수 있을까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엔> 선임기자,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기자 역임] 7월 10일 총선을 앞둔 싱가포르에서 ‘국부’ 故리콴유 전 총리의 차남 리센양이 그의 형 리센룽 총리에 맞서 탄종파가르(Tanjong Pagar, 싱가포르의 역사 깊은 상업 중심지)의 권력기반을 두고 ‘형제의 난’을 벌이고 있다. 동생 센양은 6월 24일 여당 인민행동당(PAP)에서 야당인 전진싱가포르당(PSP)의 탄청복 사무총장으로부터 당원증을 받으며 당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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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총선 앞둔 싱가포르 ‘다방’···정치 가십에서 평론까지 ‘사랑방’
[아시아엔=아이반 림 <스트레이트타임스> 전 선임기자, 아시아기자협회 2대 회장, CAJ 회장 역임] 싱가포르의 유명 커피점인 ‘코피-티암’(kopi-tiam)은 정치 가십거리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얻기에 좋은 장소다. 올해 실시될 총선에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커피나 차 한잔 하며 그날 그날의 정치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다. “알만한 정치권 인사가 나한테 그러던데. ‘인민행동당(PAP)이 여론조사에서 압승할 거’라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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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년사·싱가포르] 리셴룽 총리 “미중 무역전쟁 따른 보호주의 반대”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2대 회장,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기자 역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신년사에서 “공정한 싱가포르 사회 건설과 모든 국민이 국가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리셴룽 총리는 또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보호주의 바람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며 개방경제 체제 수호를 천명했다. 그는 “모든 싱가포르인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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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홍콩시위를 바라보는 싱가포르의 두가지 시선···’대규모 시위’ vs ‘1인 예술시위’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제2대 회장, 전 <스트레이트타임스> 선임기자] 싱가포르의 시민운동가 졸로반 웸(Jolovan Wham)은 2016년 경찰 허가 없이 ‘불법 집회’를 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집회 주제는 ‘시민 불복종과 사회운동’이었다. 해당 집회에는 홍콩의 친민주주의 학생 지도자 조슈아 웡(Joshua Wong)도 원격으로 참여했다. 싱가포르 연사들 중엔 프리랜스 기자 커스틴 한(Kirsten Han)과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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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 리셴룽 총리의 ‘싱가포르 생존법’···’감정’ 대신 ‘원칙’에 기반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2대 회장, 전 <스트레이트타임스> 선임기자] 미중 대립이 악화됨에 따라 싱가포르인들은 고래 싸움에 휘말릴 가능성에 대한 근심을 겪고 있다. 남중국해 분쟁이 특히 위협적이다. 한편으로는 민족성이 문제다. 싱가포르 국민의 대부분이 중국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싱가포르의 해군 기지에는 미군 함정과 비행정이 주둔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싱가포르 내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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