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 동아시아

    [전문] 황효진 인천 정무부시장 청운대 졸업식 축사

    “꿈은 결코 사라질 수 없습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1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 황효진입니다. 2 올해 들어 홍성캠퍼스 개교 29주년과 인천캠퍼스 설립 11주년을 맞이하는 젊은 대학 청운대학교의 후기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3 졸업생에게 드리는 말씀에 앞서 인천시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청운대학교가 어려운 여건 속예서도 성취한 성과에 대해 축하와 감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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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황효진의 시선] 청설모와 나…”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인기척에 놀라 나무 위로 쏜살같이 올라간다 두려움이 가셨을까? 나를 뚫어지게 내려다 본다 어느새 두 눈동자끼리 마주친다 그리운 바람이 스쳐간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햇살 가득한 숲속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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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소나무 꽃’ 황효진

    연록의 오월 서로 다른 새순에 피어난 암수딴꽂 ‘솔꽃’이다 솔꽃은 사람의 눈길을 끄는 꽃잎도 없고 벌나비를 유인할 꿀샘도 없다 망각의 꽃이다 오월의 솔꽃, 소리없이 찾아온 봄비에 몸을 적시며 세대를 이어갈 사랑을 꿈꾼다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공기주머니를 단 노란 숫꽃은 분기탱천한 욕망을 분출하며 중뿔 난 분홍 암꽃을 찾아 현란한 군무를 펼친다 5월, 그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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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황효진의 시선] ‘개’와 ‘늑대’의 푸른 시간

    고라니를 쏜살같이 추격하다 주인 곁으로 헐떡이며 돌아온다 한때는 광야의 늑대처럼 무서웠지만 이제는 초원의 양처럼 온순하다 지금은 개와 늑대의 푸른 시간이다 모두가 늑대이고 모두가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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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늘의시] ‘빗물’ 황효진

    거미줄에 포획되어 공중에 진주 목걸이를 펼쳤다 그 안에 천지(天地)를 오롯이 담았다 진주목걸이, 극성(極性)의 분자들이 잃어버린 빈쪽을 찾아 결합한 표면장력의 산물이다 극성분자, 영롱한 세상의 원인자다 그 극성,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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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낮은곳 향해 흘러가는 물과 벗하며 1300년전 ‘고운’을 떠올리다

    흐르는 물,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겠죠? 흐르는 물과 밤새 벗했습니다 집을 에워싸며 흐르는 물은 방음벽이었을까요? 우렁찬 물소리에 세상의 시비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흐르는 물, 나의 영원한 벗입니다 다시, 孤雲의 참소리를 듣습니다 狂奔疊石吼重巒(광분첩석후중만) 人語難分咫尺間(인어난분지척간) 常恐是非聲到耳(상공시비성도이) 故敎流水盡籠山(고교류수진농산) 미친 듯이 첩첩바위에 뿜어대며 뭇 산 향해 우짖으니 사람소리는 지척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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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노란망태버섯’ 황효진

    하얀 촛대가 검은 갓을 쓰고 노란 망사 펼치며 은밀한 솦속에서 불쑥 솟았다 이른 아침 분기탱천하여 노란 망사를 걸치는 데까지 두 세 시간이면 족하고 한낮의 태양열에 녹아버리는 데는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노란망태버섯, 땅거미가 내릴 때면 이미 그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 그대, 사랑의 이데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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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줄, 인간의 오만(hubris)이 빚은 비극

    거미줄, 긴호랑거미의 유체가 제작한 숲속의 설치 예술품이다 사냥용 거미그물에서 멀지 않은 곳에 먹이감을 숨어서 기다리며 쉬고 있는 오르도(ordo: 몽골 칸의 천막) 같은 요람용 거미그물이다 아테네 여신과 베짜기를 겨루다 여신의 노여움을 사서 거미가 된 여인 아라크네의 작품임에 틀림없다 아라크네의 그물망, 인간의 오만(hubris)이 빚은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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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작약’ 황효진···”씨암탉의 목청이 드높다”

      한 순간이 가고 다른 순간이 찾아왔다 사랑이 끝난 뒤 꽃잎이 시들어 떠나지만 바로 그 자리에 씨앗 탄생을 알리는 씨암탉의 목청이 드높다 이 순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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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초상화로 읽는 세계사⑩] 찰스 1세와 올리버 크롬웰

    독신으로 살았던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에게는 당연히 자식이 없었다. 따라서 그녀는 스코틀랜드 국왕 제임스 6세 (James VI, 1566~1625)를 자신의 후계자로 결정하는 유언을 남기며 세상을 떠났다. 제임스 6세는 잉글랜드에서는 국왕 제임스 1세(James I, 1566~ 1625)로 즉위했는데 사실 잉글랜드의 국내 사정과 정치적 환경을 잘 모르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는 종교갈등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축출된 후 잉글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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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오늘의 시] ‘자두’ 황효진…”빨간 자두, 도광양회(韜光養晦)의 결과”

    잎색으로 잎그늘 아래 세월을 낚고 있다 언제나 본색을 드러낼까? 빨간 자두, 도광양회(韜光養晦)의 결과(結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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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엄나무’···”나의 가시에게 묻는다/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새싹을 둘러싼 가시의 기세가 드세다 찔레 가시보다 굵게 아카시 가시보다 촘촘하게 무장하여 어린 생명을 호위하고 있는 것이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서 광합의 일터로 나갈 정도로 어른 잎이 될 즈음 엄나무 가시들은 하나둘씩 떨어져나간다 남아있는 가시들도 사천왕처럼 험상궂은 인상에서 좌정한 부처의 온화한 표정으로 변모한다 때로 그 가시가 호위 중 무참하게 잘려나가 양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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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생강나무’ 노란 동백꽃 퍼드러질 그날에

    생강나무, 꽃눈 하나가 햇살과 밀당하는 중 다른 꽃눈 하나가 노란 세상을 활짝 펼쳐 보였다 꽃술이 하나인 것을 보니 열매 맺을 암꽃이다 나무 이름에서 연상되는 생강 냄새는 산중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꺾인 가지에서 배어나오는 죽음의 향기에 불과하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꽃 냄새에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할’ 사랑의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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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유수(流水), 실개천이 여러차례 웅덩이를 거쳐 흐르고 있다 고이면 썩을 수 있음을 알지만 마주치는 웅덩이를 패싱하지 않는다 “유수지위물 불영과불행!”(流水之爲物 不盈科不行)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지금 여기, 맹자의 진심(盡心)이 격하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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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박빙의 계절, 모두 여유할 때다

    [아시아엔=황효진] 박빙(薄氷)이다 언제 깨질지 모른다 사뿐히 즈려밟고 갈 터이다 문득 여유당(與猶堂)이 떠오른다 222년전 겨울 정약용은 정치적 음모를 피해 고향 마제로 낙향했다 두려운 마음으로 도덕경 15장을 펼쳤다 ‘조심하기를 겨울내를 건너는 것처럼 하고 (與兮, 若冬涉川) 경계하기를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하듯 하라 (猶兮,若畏四隣)’ 필이 꽃혔다 정약용의 고향집 당호가 여유당(與猶堂)이 된 순간이다 박빙의 계절,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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