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훈

동아일보 전 편집국장, 논설위원
  • 동아시아

    이태원 참사 ‘무책임’ ‘정치적 선동’ ‘가짜뉴스’ 엄벌을

    핼러윈 파티하면 해본 일이 없는 사람마저 누구나 이태원을 떠올린다. 게다가 올해는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핼러윈 축제가 열린다고 했다. 그러면 당연히 더 많은 인파가 구름처럼 모일 거라는 걸 몰랐는가? 용산구청도 대규모 인파를 예상하고 대책회의도 했다고 실토한다. 이태원역이나 녹사평역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13만명이 내렸다. 핼러윈 축제 때 10만명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까지 구청이 했다니……

    더 읽기 »
  • 동아시아

    “지금은 유족 위로와 장례 절차에 집중을···154명 생떼같은 꽃봉오리여!”

    154명, 생떼같은 목숨들이 꽃사태처럼 스러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갓 피어나려는 꽃봉오리들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 젊은 여성들이다. 154명 중 114명(78%)이 10대, 20대로 확인됐다. 10명 중 8명꼴로 채 피어나지 못했거나 갓 피어난 꽃봉오리들이다. 21세기, IT 강국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난 핼러윈 대참사. CNN이나 SNS로 실시간 중계된 이 대참사에 지구촌이 경악했다. 154명의 시신은…

    더 읽기 »
  • “큰 슬픔, 국민화합의 장 되길”···이태원 핼러윈 참사 151명 사망, 대부분 20대 여성

    초대형 압사사고, 철저 대비 못한 관계당국 책임도 서울 이태원에 핼러윈 축제 인파가 몰려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밤 초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에 소방 당국이 수습과 구조에 나섰다.  30일 새벽,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사망자 149명과 부상자 76명을 낸 후진국형 압사사고는 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사망자 대다수는 연약한 20대 여성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금할…

    더 읽기 »
  • 동아시아

    [새책] 시인·가객 이동순의 한국가요 재발견 ‘번지 없는 주막’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더 읽기 »
  • 동아시아

    [토요화제] 시인 김지하-이동순의 ‘마라톤 노래대결’

    노겸 김영일(김지하) 조용필과도 노래 대결 시인 동순에겐 졌고, 가왕 용필에게는 이겨 “아이쿠, 징그러워라! 이 따위 잔인한 짓은 다신 안 해!” 8시간 마라톤 노래 대결 끝, 김지하가 손을 들고 말았다. 전날 저녁 8시에 시작한 승부가 대단원의 막이 내린 거다. 고 전혜린 동생, 전채린 집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켰다. 이 내용은 시인…

    더 읽기 »
  • 사회

    평생 민주화에 헌신 최형우, 수유리 4.19묘지 안식할 자격 ‘충분’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날 쓰러져~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련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 청마 유치환이 짝사랑한 시조시인 이영도의 ‘진달래’다. 4.19 때 피 흘리며 스러져간, 채 피어나지도 못한 젊은 넋들을 기렸다.…

    더 읽기 »
  • 정치

    ‘김영삼 정부’ 주역 최형우의 ‘4.19묘지 안장’ 꿈 이뤄지길…

    4반세기 전, 쓰러졌어도 약한 모습 안 보인 온산 젊은 피 때 참여한 4.19를 기리며 영면할 곳으로   김영삼(YS)에겐 좌동영(김동영) 우형우(최형우)가 있었다. 둘은 민주산악회를 만들고, YS를 대권 고지에 올리려고 애썼다. 5공 정권의 폭압으로 주군 YS는 가택 연금 중이었다. 그래서 이민우를 앞세워 둘이 민주산악회를 만들었다. 둘은 후농 김상현과 작당해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도 만든다. 김대중(DJ)는 후농에게…

    더 읽기 »
  • 동아시아

    태종의 ‘대청소 리더십’과 음주 절제에 대하여

    어느 선배가 태종에 관한 글을 올렸다. 나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런 ‘대청소 리더십’을 일찌기 주문한 바 있다. “···10명의 신하가 있다고 치자. 그 중의 1명은 틀림없는 충신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1명은 반역을 꿈꾸는 역적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8명은 누구일까.” 필자는 태종의 다음 말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가 클 태(太)자를 쓰는 임금인가에 대한 의문도…

    더 읽기 »
  • 동아시아

    [추모] 로맨티스트 김동길 교수···’민주투사’에서 ‘파워 유튜버’까지

    “1992년 봄이 되기 전 추운 날, 시내 모처에서 만나고 싶다는 전갈을 보내왔다. 기업으로 성공한 그가 대학에서 한평생을 보내고 은퇴한 나를 왜 보자는지 그 뜻을 잘 모르고 만났다. 같은 내용이 적힌 서류 2통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치가 썩으니 기업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돈은 내가 벌어서 가지고 있으니 우리가 힘을 합하여 정치를 바로잡는…

    더 읽기 »
  • 칼럼

    “아듀! 릴리벳”···세기의 장례식, 엘리자베스 여왕 하늘의 별로!

    엘리자베스 2세, 윈저성 성 조지 교회당 안장 부모, 여동생, 남편과 함께 영면에 들어간 여왕 어릴 때부터 처지 잘 안 릴리벳, “나는 3, 너는 4!” 여왕은 윈저성을 평소 ‘집’으로 여겼다. 작년 먼저 하늘로 떠난 필립 공 곁으로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선친 조지 6세 부부와 동생 마거릿 공주와 나란히 안장돼 영면한다.…

    더 읽기 »
  • 동아시아

    ‘오겜’ 에미 감독상·주연남우상 등 6관왕, K-컨텐츠 날개 달다

    황동혁 “내 생애 최고의 순간···시즌2는 더 어둡고 심오해” 이정재, “인간관계의 깊이 있는 얘기···천재가 쓴 시나리오다” 비영어권 언어의 넘사벽 넘고 ‘기생충’ ‘미나리’ 이어가 나도 에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그 오징어게임(오겜)을 봤다. 그러나 9부작을 다 보고난 뒤 기분은 참으로 더러웠다. 그 정도까진 아니로되 뭔가 찝찝하달까 말로 표현하기 그랬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손에…

    더 읽기 »
  • 칼럼

    트롯 영웅 임영웅이 ‘진짜 영웅’인 이유…팬덤문화의 신기원

    임영웅은 2020년 3월 TV조선 오디션 ‘미스터트롯’ ‘진’에 올랐다. 한국 오디션 사상, 한국 대중문화계 역대급 스타가 탄생한 순간이다. 2년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의 위상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굳건하다.  ‘미스터트롯 영웅’ 등극 때는 국민들의 인기 몰이를 했다. 결승 때 문자투표 773만 콜이 폭주해 시스템이 마비됐다. 결국 진 발표를 뒤로 미루는 방송 참사가 벌어졌다. 제작진 탓이 아니라…

    더 읽기 »
  • 사회

    ‘박군’ ‘한영’ 부부의 신혼 첫 추석은 ‘겸손 감천’

    옥탑방 출신, 바보 온달 박군의 인생 드라마 가수 박군이 올해 장가를 가 새 신랑이 됐다. 15년간 특전사 하사관으로 근무한 박군은 옥탑방에서 살았다. 박군은 올 들어 채널 A ‘강철부대’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에서 종횡무진이었다. 급기야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공동 MC를 맡은 한영과 결혼에도 골인했다. 둘은 열애 사실을…

    더 읽기 »
  • 동아시아

    엘리자베스 2세 서거 중국·홍콩 반응

    중국 바이두의 최근 상위 검색어 10개 중 여왕 서거가 절반을 넘곤 했다. 그야말로 중국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여왕은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주석들을 만났다. 주룽지, 원자바오, 리커창 총리 등 2인자도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15년 시진핑의 영국 방문 이후에는 대면 교류가 없었다. 영국과 중국, 양국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 바로 그때부터. 여왕은…

    더 읽기 »
  • 사회

    엘리자베스2세 여왕 이후 바뀌는 것들

    화폐·국가···일부 영연방국가 헌법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존안이 10펜스에 담겨 있다. 영국 화폐는 5파운드부터 지폐로 돼있으며, 1파운드와 2파운드는 동전이다. 영국에서 국왕이 교체되면 조폐국이 발행하는 동전도 바뀐다. 왕위에 오른 찰스 3세는 어머니와 반대로 왼쪽을 바라볼 거다. NYT가 영국 왕실 웹사이트를 인용해 그렇게 보도했다. 세계적 권위지라고 꼭 오보를 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겠지만… 엘리자베스…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