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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 스님의 동행] 더럽혀진 물은 아까워하지 않는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남몰래 착한 일을 많이 하기로 이름난 제자는 라훌라다. 그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출가하기 직전에 낳은 아들이다. 우리말의 ‘애물단지’ 정도의 뜻을 가진 ‘라훌라’가 본명이며, 밀행제일은 그의 별호이다. 석가모니가 애물단지를 뒤로 하고 왕궁을 떠나 출가한 것도 대단한 결심이었지만,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뒤 그 애물단지를 머리 깎여 제자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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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 스님의 동행] 어떻게 살 것인가
한국전쟁 당시 한암(법명; 중원) 스님은 오대산 상원사에 주석하고 계셨다. 스님은 현재 태고종이 되어 있는 당시 조계종의 제2세 종정으로 추대되었으며, 지금의 조계종에서도 제1세 종정으로 모시고 있다. 지금 조계종은 한암, 석우, 효봉 스님의 세 분 초대 종정을 모시고 있어서 세인들의 의아심이 있으나 이는 당시의 사정에 따라 그렇게 된 것이다. 어쨌든 한암 스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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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론] 우리를 슬프게 하는 ‘핵’과 ‘그들’
그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우리 정부는 아직도 핵에 대한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독일은 원자력발전소를 완전히 폐기하기로 한 결정 말이다. 사실 독일 메르켈 총리도, 그의 정부도 처음에는 원자력을 이어가자는 구도였다. 그런데 후쿠시마사고가 터지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원자력 건설사업에 손을 대고 있는 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뒤따른다. 하지만 완전 폐기는 일본과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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