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가 태어나고 무함마드가 태어난
신들의 땅 중동이 불타고 있다
눈 크고 귀여운 아이들이
사랑밖에 모르는 여인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죄 없이 죽어가고 있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고
강자만이 산다고 죽여야 이긴다고
피가 피를 부르고 복수가 복수를 불러
하늘은 검은 구름 땅은 불바다가 되고 있다
오, 신들의 자비가 저주가 되다니
오, 형제의 우애가 미움이 되다니
젖과 꿀이 흐르고 정의가 넘치는 천국의 약속이
울음과 비명과 죽음과 비탄의 생지옥이 되다니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누가 누구 좋으라고 하는 전쟁인가
멈추라, 지금 당장 멈추어라
모든 목숨은 살려고 태어난 존재
사랑하려고 웃으려고 태어난 존재
함께 살아야 더 행복한 존재 아니던가
그렇다면 인간이여, 어리석은 인간이여
천치 바보 얼간이 멍충이 짓 제발 좀 그만해라
전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포탄이 떨어진 자리에 오아시스가 솟아나고
주검이 묻힌 자리에 야자수가 자라게 하려면
서로 원망을 거두고 서로 용서를 빌고
내가 먼저 악수 청하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아내와 자식들의 울음을 웃음으로 바꾸고
형제와 이웃의 비명을 노래로 바꾸려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눈 감고 기도하라
조용히 신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라
지금 무슨 소리가 들리는가
지금 무슨 소리가 들리는가
지금 무슨 소리가 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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