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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바누 란잔 차크라보티,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제13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국민투표가 2026년 2월 12일(현지시간) 실시된다.방글라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소식통에 따르면 총선 및 국민투표에 사용될 투표용지가 전국 모든 투표소에 전달됐으며, 안전한 투표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력이 배치됐다. 방글라데시 군 역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 전후 총 7일간 현장에 배치되며, 준 군사조직인 안사르 부대도 8일간 투표 현장을 지킨다.
이번 총선은 대규모 봉기로 축출된 아와미 연맹이 배제된 채 치러진다. 앞선 2014년과 2024년 총선에는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과 방글라데시 자마아트-에-이슬라미(BJI)가 불참한 가운데 일방적인 선거가 진행됐다. 다가올 총선은 대규모 시위를 이끌었던 BNP와 BJI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양대 정당의 지도층은 모든 유권자와 합법적인 정당들이 참여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51개 정당 참여, 무소속 포함 총 2034명 입후보
총 300명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51개 정당이 참여하며 무소속 후보 275명을 포함해 총 2,034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이들 중 가장 많은 후보를 낸 정당은 BNP로, 291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 뒤를 이어 방글라데시 이슬람운동에서 258명, BJI에서 229명, 아와미 연맹과 연정을 이뤘던 자티야당에서 198명의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학생 주도 정당인 자티야 나고릭당(NCP)도 BJI와의 연합을 통해 이번 선거에 나섰다.
방글라데시 당국에 따르면 제13대 총선 및 국민투표의 총 유권자 수는 1억 2,771만 1,793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유권자는 6,482만 5,361명, 여성 유권자는 6,288만 5,200명, 트랜스젠더 유권자는 1,232명이다. 유권자들은 전국 300개 지역구의 총 42,779개 투표소에서 권리를 행사한다. 당국은 또한 선거기간 동안 등록단체 81곳의 총 55,454명이 참관인으로 활동하며, 해외에서도 500여명의 참관인이 선거를 참관할 것이라 전했다.
민간기업·공공기관, 선거 독려 특별 휴무 시행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수도 다카와 인근 공장들이 이틀 간 문을 닫으며, 관공서 및 민간 기업들도 나흘 간의 휴무를 결정했다. 이에 다수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귀향 행렬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다카 인근의 도로, 기차, 선박 등 곳곳에서 체증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시아엔 영어판: Thirteenth National Election and Referendum in Bangladesh on February 12 – THE As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