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영남일보 중부본부장, 사진전 수익금 허위 선생 후손에 기탁

박진관 영남일보 중부지역본부장이 지난해 말 경북 구미시 각산살롱에서 개최한 ‘Oh! My Best Memory’ 사진전 수익금 500만원을 항일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에게 16일 기탁했다.
장학금은 지난 16일 표구철 설치미술가의 공방에서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장학회’(회장 김철용·농업회사법인 ㈜다산 대표·한-키르기스스탄 친선협회장)에 전달됐다. 장학회는 박 본부장의 기탁금을 구미시 임은동 출신 구한말 13도 총의병대장 왕산 허위 선생의 고손자 허가이 다비드 블라디미로비치(13·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거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허가이 다비드는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며, 지난 5년간 표구철 작가로부터 장학금을 받아왔다.
박진관 본부장은 “2018년 취재차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의 손자 허 블라디슬라브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구미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구름물고기장학회는 허가이 다비드 블라디미로비치와 재한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쥬마세바 즐더스 씨(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등 키르기스스탄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는 2017년 표 작가를 중심으로 오말임 전 대구 동구의원, 박서경 ㈜미미 대표 등 대구·경북 시민 20여 명이 뜻을 모아 발족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K-농업을 전수하고 있는 김철용 대표의 추천을 받은 현지 학생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9회에 걸쳐 3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양국 간 친선을 도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