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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 줌] 하늘과 땅에서 갈리는 맹금의 서열, 검독수리와 독수리

검독수리와 독수리 <사진 김연수>

하늘의 제왕 검독수리(왼쪽)가 천수만 상공에서 자신의 영역권에 들어온 독수리를 매서운 발톱으로 공격하고 있다.

검독수리는 날개 길이 2m에 이르는 맹금으로, 예리한 발톱과 뛰어난 비행술, 공중 기동성을 앞세워 영역 방어에 절대적 우위를 보인다. 반면 독수리는 체구가 더 크지만 주로 사체를 먹는 청소성 조류로, 발톱과 사냥 능력, 공중 전투력에서는 검독수리에 미치지 못한다.

공중에서는 독수리가 검독수리의 상대가 되지 않지만, 땅에 내려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체중과 체력에서 앞서는 독수리는 먹이 주변에서는 힘으로 검독수리를 밀어내며 주도권을 잡는 모습도 보인다. 하늘과 땅에서 역할과 우위가 갈리는 대표적 맹금의 대비다.

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전 사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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