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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첫 삽…좌초 10년만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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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공원과 용산역, 한강을 잇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건설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사업 시행자, 시민 등 약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세훈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0년의 멈춤을 넘어 서울의 다음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2013년 무산 이후 장기간 정체돼 있던 용산의 시간이 오늘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스스로 길을 찾고 용감하게 길을 만드는 도시만이 국가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용산은 서울이 세계 5대 도시로 가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오래전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노들섬’, ‘잠실MICE’ 등 공간 전략을 새롭게 그리며 미래도시 기반을 다져왔고,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전략의 시작점인 용산이 오늘 그 변화의 중심에 합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혁신 전략 프로젝트로 국가전략, 도시경쟁력, 시민의 삶의 질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의 표준모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는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구성되며 특히 앞으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할 국제업무존은 100층 높이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하 초고층 빌딩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건물에는 업무, 주거, 문화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돼 일·주거·여가 기능이 결합된 ‘입체복합수직도시’이자 ‘콤펙트시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건설 기간 약 14만6천명의 고용, 32조6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예상한다. 조성 후에는 연간 1만2천명의 고용과 3조3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이 보유한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45만6099㎡를 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총 사업비 51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한 뒤, 2030년부터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헤드쿼터 및 주민들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전 임기였던 2010년에도 추진된 바 있으나,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비롯한 문제로 2013년 좌초된 바 있다. 당시 민간사업자의 통매각 방식으로 추진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코레일과 SH가 부지 개발을 직접 하는 대신 민간에 각 블록을 나눠 매각하도록 방식으로 전환한 상태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주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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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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