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교육

라파엘나눔·생명잇기,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캄보디아 대상 장기기증·이식 연수 성공적 마무리

2025 제3회 Vitallink Academy 참가자 기념촬영.

라파엘나눔–생명잇기, ‘2025 제3회 Vitallink Academy Level I’ 성공적 개최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과 사단법인 생명잇기(이사장 김영훈)가 지난 11월 12~ 22일 서울에서 진행한 ‘2025 제3회 Vitallink Academy Level I’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3개국에서 보건부 정책결정자와 이식 분야 핵심 의료진 1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장기기증·장기이식 체계를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각국의 제도개선을 위한 실행전략(Action Plan)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Vitallink Academy는 아시아 중저소득국이 자체적인 국가 장기기증·이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 연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법·제도, 기관 운영, 장기 및 조직기증 문화, 인체조직 관리시스템 등을 직접 체험했다.

연수 기간 동안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한국공공조직은행(KPTB) 등 국가 핵심기관을 방문해 잠재뇌사자 통보체계, 뇌사판정 및 기증자 관리, 유가족 상담 프로토콜, 장기·조직 분배 시스템, 조직가공 및 품질관리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학습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병원 기반 이식 인프라와 코디네이터 네트워크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총 10회의 전문 강의에서는 ▲뇌사자 기증의 필요성 ▲국가 조정체계 설계 ▲공정한 장기배분 정책 ▲기증 문화 확산 전략 ▲아시아 이식 현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강의와 토론을 바탕으로 각국에 적용 가능한 정책 개선 방향과 단계별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통합적 장기기증·이식 시스템은 아시아 국가들이 참고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장기이식 정책의 방향성과 국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훈 생명잇기 이사장은 “Vitallink Academy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생명·건강권을 향상시키는 국제적 연대 플랫폼”이라며 “한국의 경험이 각국에서 제도개선과 기증 활성화로 이어져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규리 라파엘나눔 이사장은 “Vitallink는 앞으로도 Level I(정책·행정 대상)뿐 아니라 Level II(실무진 대상), 의료진 펠로우십 프로그램, 현지 교육 프로그램, 웨비나 등을 통해 참여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각국이 이번 연수를 통해 마련한 Action Plan의 실행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지원을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재)라파엘나눔과 (사)생명잇기가 공동 주관했으며, (재)단빛재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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