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진달래꽃’ 100주년 시민문학콘서트, 고양 토당플랫폼서

고양작가회의(회장 문창길)가 주관하는 제3회 작가와 함께하는 시민문학 콘서트가 오는 9월 27일 오후 4시 고양시 토당플랫폼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고양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고양특례시가 후원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민문학콘서트는 작가와 시민의 거리를 좁히고 지역 문학 향유권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융합형 문화행사다. 1회 방현석 소설가, 2회 박선욱 시인에 이어, 세 번째 무대는 김소월 연구가로 알려진 맹문재 시인이 맡는다. 안양대 국문과 교수인 맹 시인은 시집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등으로 주목받았으며, 전태일문학상·윤상원문학상·고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민족시인 김소월의 대표작 『진달래꽃』 초판 발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진달래꽃』은 1925년 매문사에서 간행된 김소월의 유일한 시집으로, 「진달래꽃」, 「먼 후일」, 「산유화」, 「초혼」, 「개여울」 등 127편의 시가 실려 있다. 민족적 한과 정서를 민요적 리듬과 일상어로 담아낸 이 시집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집으로 평가받으며, 2011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맹문재 시인의 김소월 재조명 강연과 더불어 회원 작가 및 시민들이 참여하는 낭독회가 마련된다. 이어 시노래가수 퍼플민이 무대에 올라 시와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이며, 작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토크쇼도 진행된다.
고양작가회의는 “시민문학콘서트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북돋우고 시민들에게 문학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전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청소년, 예술가 모두에게 열린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