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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잡지 ‘아스레 로우샨’, 이스라엘 공습에 피살된 시인과 언론인 재조명

이란 잡지 아스레 로우샨 최신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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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알리레자 바라미 이란 ‘아스레 로우샨’ 편집장] 이란 잡지 ‘아스레 로우샨(Asre Rowshan)’ 최신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수년 전 벌어진 언론인 피살 사건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희생된 한 시인의 죽음을 고발하는 내용을 실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아스레 로우샨’ 최신호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의 젊은 시인 파르니아 아바시의 죽음을 다뤘다. 24세였던 그녀는 지난 이스라엘의 첫날 공격 때 자택에서 15세 동생, 그녀의 부모와 함께 숨졌다. 비통한 소식에 아시아기자협회(AJA)와 이란 문인들은 ‘이란 예술가의 집’에서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호는 그녀의 친척과 친구들, 이상기·아시라프 달리 전직 AJA 회장들, 그리고 세계시인협회 회장의 추모사를 전했다.

이번 호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후세인 파테미에 관한 특집 기사다. 그는 약 75년 전 민족주의자 모하마드 모사데크가 총리로 재임할 당시 외무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모사데크와 파테미는 이란 석유 산업 국유화를 추진했으나, 미국과 영국 정부가 주도한 쿠데타로 정권이 무너지며 실각했다.

쿠데타 이후 파테미는 총살형에 처해졌는데, 당시 그의 나이 37세에 불과했다. 그는 처형 몇 달 전까지도 두 차례 암살 위기를 겪었으나 끝내 살아남았던 이력이 있다. 파테미는 이란에서 용기 있는 언론인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아스레 로우샨’은 71년이 지난 지금까도 회자되고 있는 언론인 파테미를 집중 조명했다.

아시아엔 영어판: Protest Against the Murder of a Journalist and Poet in Iran – THE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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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레자 바라미

이란 'Asre Rowshan' 편집인, 이란 ISNA 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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