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등과 상실의 시대, 영국에서 배우는 공공성과 시민 윤리
김영준 저자의 <영국, 상상을 실천하는 나라>(2024년 7월 22일 북갤러리)는 영국의 역사, 문화, 정치적 인물들의 활동과 평가를 인문학적 사고로 해석하여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찾아 독자들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필수 인문 교양서다.
목차를 먼저 보자.
프롤로그 / 영국 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가치와 덕목 그리고 소소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Chapter Ⅰ. People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어떤 군주였을까?
‘찰스 3세’라는 영국 국왕의 지위
셰익스피어의 시대, 디킨스의 시대
역사학자 토인비가 주는 교훈
역경을 이겨낸 평범한 천재, 버나드 쇼
에릭 홉스봄 – 역사학자들을 가르친 역사 교수
조앤 롤링 – 절벽의 가장자리에 서 있던 무명작가
존 르 카레(John le Carre)와 영국의 스파이 소설
누가 다이애나에게 돌을 던지랴
셰익스피어는 줄리엣을 훔쳐 왔을까?
아일랜드의 슬픈 역사, 보비 샌즈
윤여정처럼 영어 하기
영국 젊은이들의 30박 31일 아프리카 여행
노병은 죽지 않는다. 오직 사라질 뿐
마거릿 대처, 국가를 먼저 생각한 진정한 정치인
Chapter Ⅱ. Land
엘리트들이 ‘버킹검 궁’으로 가는 이유
영국의 창의적인 인재 만들기
No Sex Please, We’re British
비아그라 맥주와 수학자 뉴턴의 공통점
한국인의 지식과 영국인의 지혜
서로 다른 생각 이해하기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지라
이른 새벽의 공정함 타령
유럽의 좌파 노동운동이 꿈꾸는 사회
영국에서 보수와 진보의 슬기로운 공존
혹시, 커피를 좋아하세요?
어느 세일즈맨의 눈물
그들이 동거하는 이유
에디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다시 런던에서
책은 영국 사회의 가치와 덕목, 그리고 소소한 교훈을 통해 우리 사회가 배울 수 있는 점들을 재밌게 서술한다. 자연스레 영국의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며, 독자들에게 영국이라는 나라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저자 김영준은 서울 출생으로, 런던대학에서 정치학, 경제사, 역사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정보대학원 교수로 20년간 재직했다. 사회과학서 <국가정보학>(공저), <국제분쟁의 이해>, <국제적 통일역량 강화방안>(공저) 등 저서와 인문서 <동굴 밖으로 나온 남자>를 출간하였다. 현재는 한국통합전략연구원의 연구부원장과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의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인물과 인문학 분야를 융합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집필과 강연을 하며 지내고 있다.
갈등과 신뢰 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사회를 잠시 떠나 있고 싶은 그대, <영국, 상상을 실천하는 나라>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찾아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