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의 생각>은 안철수 국회의원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던 2012년 7월 19일 김영사에서 펴낸 대담집이다. 의사 출신 벤처 창업가이자 교수·정치인으로 이어진 저자의 복합적 경험과 가치관을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과 2부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로 나누어 생생하게 풀어냈다.
당시 안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뒤 프로그래머로 전향, 안철수연구소(현 AhnLab)를 창업해 국내 백신 소프트웨어 시장을 개척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계기로 정계에 진출했고, 현재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맡고 있었다.
이후 발표한 저서로는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2018)와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2020) 등이 있다.
저자는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과의 대담을 통해 정치 참여 계기, 청년 실업·비정규직 문제, 공교육 붕괴, 언론 파업, 강정마을 사태 등 당시 한국 사회의 핵심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 지향적 가치와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책은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에선 정치 입문의 배경과 ‘안철수 현상’을 돌아보고 2부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에선 복지·정의·평화라는 세 축 아래 청년·교육·언론 분야의 과제를 논의하며 국가 비전을 모색한다.
“도전은 힘들 뿐 두려운 일은 아니다.”
저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정치 시스템이 젊은 세대에 희망을 심어주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낡은 정치 구조를 뛰어넘는 ‘미래 지향적 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안철수의 생각>은 대담 형식의 긴장감을 주고 있다. 즉 ‘문답’으로 전개되어, 독자가 저자의 사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따라갈 수 있다.
또 의사·기업가·교수·정치인의 다채로운 이력이 복합적으로 녹아 들어, 기술·교육·사회 문제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이와 함께 2012년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를 한 권에 압축해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을 제공한다.
안철수 저자는 4월 29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2차에서 김문수·한동훈 후보에게 밀려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공정 사회 구현과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필자는 저자 안철수의 정치 행보를 반영한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좋은 책 한 권 내는 그 작업이 대통령 되는 만큼이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