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10개국 방송인 한류 체험···한국PD교육원, 쿠바·아르헨티나 중견피디 초청
이들은 이번 연수에서 먼저 수원 화성 행궁 등 한국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의궤, 8일간의 축제> 다큐멘터리 연출기법을 알아본다. 또 제주도를 방문해 수려한 자연문화 체험과 드라마 제작 현장을 탐방한다. 이들은 또 KBS <뮤직뱅크>, MBC <화정> 등 프로그램 제작현장 답사를 통해 한류의 노하우와 열기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또 이들은 국제방송영상견본시인 BCWW 행사와 서울드라마어워즈를 참관함으로써 한류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한편 한국과 중남미와의 방송교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는 멕시코의 아스테카 TV를 비롯 페루의 아메리카 TV, 파나마의 SERTV 등 라틴아메리카의 유수한 방송사에서 중견 방송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미수교국인 쿠바에서도 처음으로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데 서울에 온 카날 아바나의 리우바르 에르난데스 PD는 한국과의 방송 교류에 대한 강한 의욕과 관심을 보였다. 리우바르 피디는 카날 아바나 채널에 이미 <내조의 여왕>, <시크릿 가든>, <아가씨를 부탁해> 등의 한국 드라마를 편성, 방송해 쿠바 한류를 일으킨 주역이다.
MBC 전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 정길화 PD(시사제작국)는 “중남미 방송인 연수는 이번이 세번째로 이제 라틴아메리에 대한 전문성이 축적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해랑 PD교육원장은 “앞으로는 방송인 교류와 공동제작 등 실질적인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남미 중 스페인어권 국가의 방송사 중심으로 이루어진 올해 연수의 성과에 따라 리오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에는 브라질 방송인 초청 연수가 검토되고 있다.
연수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아르헨티나:G. 벨트라미(51)?아르테아르TV 총프로듀서 △볼리비아:M.D.R. 록사나 라첼(30), BTV 기자겸피디 △ 칠레:N.H. 모랄레스(53), TVN 드라마뉴스 총괄피디 △콜롬비아:V.리켈메(31), 카날 트레세 편성피디 △쿠바: 리우바르 L. 에르난데스(36), 카날 아바나 총괄수석 △ 에콰도르:T. 일레나세실리아(53), ECUAVISA 드라마예능 제작총괄 △멕시코:D.O. 마르케트(34), AZTECA TV 예능 피디 △파나마/ V.레기사모(31), SERTV 교양예능 피디 △페루:C. 데라 피에드라(37), AMERICATV 스포츠피디겸기자 △베네수엘라/ D.K.S. 무다라(31), 라텔레 TV, 기자겸PD